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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주, 행복한 물놀이 풍경Life/family 2010. 9. 13.
콘크리트 벽으로 짓은 아파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할아버지 마당 넓은 집에서 지낸다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도 같다. 마당 넓은 집은 누구나가 꿈꾸는 주택으로 마당은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하고 보다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제주 고향집에 내려가면 집 안에 있는 시간보다 마당에서 노는 시간이 더 많다. 마당에는 온 갖 종류의 꽃과 식물 그리고 곤충등 녹색 공간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할아버지의 일과 중 마당에 물을 뿌리는 시간에 아이들은 재미있는 물놀이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도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물놀이지만 할아버지의 마당 넓은 집에서는 자연스런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물을 뿌리는 행위는 손주들에게 감사와 정화의 의미(태국, 쏭크란)로 생각되며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와~~ 호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할아버지는 사랑스런 손주들과 장난을 치고 싶어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기습이다. 뒤로 물러나.."
할아버지의 본격적인 물 세례가 시작되었다. 은화와 동현이는 어떻게 막아 낼 재간이 없다.
"무조건 전진다. 얼굴을 가리고 물과 정면으로 맞서는 작전 밖에 없다."
할아버지는 물놀이에 재미를 붙혔는지 손주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윽.. 도저히 할아버지 물 세례에 못 당하겠다."
할아버지의 호수에서 물을 뿌리는 기술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 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휘어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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