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야구선수 박찬호가 대단한 이유?

박찬호란 이름 수식어 속에 나쁜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행동에 만인이 감동하는 이유는 뭘까? 완벽한 스포츠맨이라서 인가? 아님 특별한 존재인가여인가.... 박찬호가 야구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때문인가... 은퇴를 얼마 남지 않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를 분석해본다.

1. 험난한 모험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 남다.
미국 야구의 자존심이며 어깨 좋다고 소문난 전세계 유망주 선수는 죄다 모여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이다. 미국 이외에서 잘나간다하더라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능력의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메이져리그 무대를 밝아보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선수가 부지기수이다.

박찬호는 그 넓은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이외에 자존심을 죽이면서 서서히 미국이란 문화를 극복하고 자기만의 개성으로 승화시켜 지금의 자리를 만든 것이다. 10여년만에 자신만의 투구를 완성시킨 박찬호를 보면서 우직하고 잔꾀를 부리지 않는 성실한 남자로 생각된다. 한국 최초이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도 극히 드문일이다.

2. 우리 것이 최고다.
매스컴에서 비춰지는 박찬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주 촌놈임에 틀림없다. 미국 땅에서도 한국 음식을 꼬박 꼬박 찾아 먹고 태권도 발차기로 벌금을 물면서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대한민국 청년이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로 발차기 사건은 인종차별 발언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했다. 뿐만아니라 부상을 당하면 어김없이 한방 침을 고집하였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우월한 것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픈 욕구가 매우 강한 것 같다. 물론 자신의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3. 마인드 콘트롤을 얻다.
박찬호는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외면을 받았으며 메이져리그에서 제구력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많이 노출되었다. 자신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박찬호는 혹독한 시련과 노력을 통하여 제구력 콘트롤이 아닌 타자의 마음을 읽으면서 투구 조절하는 마음의 제구력을 얻게 된 것 같다. 결국 최고의 궁극의 기술인 마인드 콘트롤을 얻게 된 셈이다.

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은퇴에 가까운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한다는 것은 자기 관리와 야구에 관한 열정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스포츠 인생에서 굴곡은 누구나가 있지만 박찬호 선수는 위기에 처했을 때 지혜롭게 잘 극복하여 절정 기량을 월드시리즈에서 뽐내고 있다. 박찬호 야구 인생 중 가장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모습이 티비 속에서 느낄 수 있다. 현재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박찬호의 일구 일구는 자신의 야구 인생 모두를 걸고 던지고 있는 것이기에 그 누구보다 마음의 자세가 다를 것이다.

5. 박찬호는 이미 챔피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여년 동안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역사상 높이 평가할만하다. 박찬호 이후에 과연 이와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은 과연 몇이나 될까.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준 박찬호의 모습은 운동선수 자세 뿐만 아니라 인생 모델로서 존경받을 만하다. 이역만리 땅, 미국에서 혼자 야구공 하나만 믿고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어낸 박찬호는 월드시리즈 챔피언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챔피언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운동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써 선수들을 가르칠 때 가끔 박찬호 선수를 모델링하라고 주문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찬호 선수를 유심히 관찰하면 운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확실히 우리와 차원이 다른 기술과 정신력 그리고 자기관리가 방식이 박찬호에게는 있고 우리에게는 없다는 것을 알야한다. 아마 야구공과 이야기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드시리즈에서 백조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기원한다. 박찬호 선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