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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금메달,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다SepakTakraw/photo 2014. 5. 12.
4년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삼성 전문 칼럼니스트에 선정되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지켜보면서 세팍타크로 경기력 분석은 물론 대회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살필 수 있어 좋은 경험을 하였다.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은 스포츠에서도 발전한 모습이 광저우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며 대회 운영 및 시설등 배울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면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력으로 금메달 획득은 물론 경기 운영 및 스포츠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과거의 중국이 아닌 선진 중국이란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15년전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중국 하얼빈에 갔을 때와 4년 전 중국은 완전히 달랐다. 중국에서 세팍타크로는 큰 관심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관중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예상 밖으로 많은 관중에 놀랐다. 또한 시설면에서도 완벽할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을 볼 수 있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찾아 온 외국인들에게 비춰지는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하기에 충분했다.
▲ 광저우세팍타크로 경기장 입구 현장.
광저우 세팍타크로 경기장은 세팍타크로를 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었으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 온 손님들 안내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했다.
▲ 세팍타크로 경기장 실내 전경
세팍타크로 코트는 3면으로 코트 사이에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여유 공간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점수 스코어도 전자식으로 준비되어 사실 놀랐다.
흠이라면 관중석이 너무 적어 중요한 빅매치 경기에는 자리가 없어 불편하였다.
▲ 세팍타크로 경기장에 찾아 온 어린 학생들.
세팍타크로는 중국에서 알려지지 않는 스포츠 종목이기 때문에
단체 티켓을 관공서 및 학교에 일괄적으로 판매된 것 같았다.
인천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게 되면 단체 입장권 판매에 신중하게 해야할 것이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 파트너와 스폰서 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경기장에 배치되어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중국 vs 말레이시아 ▼ 한국 vs 인도네시아
▼ 태국 vs 인도네시아
▼ 팀이벤트 결승, 태국 vs 말레이시아
▲ 팀이벤트 경기 시작 전 결의를 다지는 순간
코칭 스텝과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되는 순간으로 지도자는 선수들을 각성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정신적인 지도자의 가슴 뜨거운 말 한마디가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다.
▲ 방송 및 기자 부스.
세팍타크로는 동남아시아 스포츠인데 서양사람이 방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에 카메라에 담았다.
▲ 태국 vs 말레이시아 ▼ 중국 vs 태국 작전타임
▲ 작전타임 순간은 선수들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승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순간이다.
▲ 부상타임.
부상을 입은 선수를 치료하는 중국의 의료진의 모습은 프로페셔널적인 모습이었다.
의료 가방부터 차원이 달랐으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 축하공연
결승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에서는 뜨거워진 분위기를
기분 좋게 하기 위해 에어로빅 율동을 선보이는 센스에 놀랐다.
결승전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휴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는 대회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된다.
▲ 태국 응원단
태국팀 경기를 할 때면 항상 응원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팍타크로 금메달 획득하는데
선수들에게 힘을 낼 수 있게 응원단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 세팍타크로 연습장
경기장 아래 연습장이 있는데 실제 경기장처럼 3면의 연습 코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경기장도 잘 준비하고 있겠죠.
▲ 최종규 한국심판
심판대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광고로 확실하게 마감한 모습을 보고 확실한 준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안에는 파트너와 스폰서를 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 로고와 이미지는 허용되지 않는다.
▲ 세팍타크로 시상식 준비 장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시상식은 화려하면서 웅장하게 진행되었다.
어느 하나 흠잡을 때가 없었다. 프레스 존과 시상식 존이 확실하게 구분했으며
아름다운 진행요원등 중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종목은 인천이 아닌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손님을 맞이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수 많은 외신 기자와 방송국 그리고 해외 관람객이 찾아 오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아시안게임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밖에 없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종목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결론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경기장 운영 요원 충분히 확보하기
경기장에 찾아 오는 손님과 경기장 내에서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려면 운영 요원이 많아야하며 충분한 교육을 통해 정확한 지시와 업무를 실행할 수 있어야한다. 중국이란 특수성도 있겠지만 중국의 운영 요원들의 행동과 안내하는 모습 속에 위엄과 친절 그리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경기장 주변에 운영 요원은 어디서 쉽게 볼 수 있어 좋았다.
2. 입장권 티켓 관리 및 경기장 내 좌석 안내
큰 대회에서 항상 말썽을 일으키는 부분이 입장권 티켓 관련 문제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중요한 한국 경기에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해 응원단이 없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고 경기장 내에서도 운영 요원들이 철저하게 자리를 안내해야할 것이다. 특히 입장권 티켓에는 정확하게 좌석 구분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응원단과 일반 관람객 티켓등 티켓 판매전 철저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3. 최고의 경기장 코트 시설 준비
인천 아시안게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더 멋진 시설과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 한국의 한류 열풍이 전달되는 가장 중요한 인상이 경기장 코트 시설이기 때문이다.
4. 통역 요원 교육 철저
통역 요원은 한국을 알리는 대사와 같은 존재이며 선수단과 거의 밀착되어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각별한 교육이 필요하다.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등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선수단의 성추행 사건도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해자가 발생하면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알리고 바로 잡아야할 것이다.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 매끄러운 대회 진행 방식
아시안게임 이전에 아시아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연출 하기 위해 쉬는 타임에 음악 멜로디를 틀어주는 센스와 낭랑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등 경기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야한다.
6. IT 강국의 위상을 보여주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관심 있는 스포츠인 '세팍타크로'를 실시간으로 전달 할 수 있게 인터넷으로 송출하면 좋을 것 같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 태국이 아닌 한국팀이 금메달 취재진이 꽉 들어찬 모습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어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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