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신이 없는 태국 드라마
    Thailand 2009. 10. 1.
    태국 티비 방송에서 키스신은 검열 대상이다

    어제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지성과 성유리의 키스신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드라마의 키스신은 스토리상 새로운 전환점을 많이하게 되는 순간으로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최대의 무기로 사용되지만 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태국 드라마에서 키스하려는 장면이 나올 때는 카메라를 따른 곳으로 돌려 버린다. 키스보다 포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태국 친구들은 태국 드라마가 시시하다고 말할 때가 있다. 뭔가 빠진 듯한 것 처럼...



    반면 한국의 드라마는 화려한 영상과 아름답고 멋진 배우들이 나오며 태국 드라마보다 다양한 소재와 볼거리가 많다고 하여 한국 드라마가 최고라 하는 친구들이 많다. 특히 한국의 배우들의 피부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태국은 영상 미디어 분야에서 창작의 자유가 우리나라 만큼 자유롭지 못한 것이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드라마에서 간혹 흡연 장면을 가끔 볼 수 있는데 태국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방송되는 것이 또하나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태국 드라마의 주요 내용은 사랑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가 많으며 액션 드라마는 찾아 보기 힘들다. 가끔 특수효과가 들어간 공포, 주술 영화가 인기를 끌 때가 있지만 화려한 영상과 러브신이 가미된 한국의 드라마를 보는 태국 국민은 한국의 드라마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태국 신문을 보면 끔찍한 사진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시체의 사진을 약간의 모자이크 처리를 하여 신문 지면에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문을 보게 되면 금방 시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신문 일면에 나온 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부분 사람이 해서는 안될 살인과 폭행으로 인하여 사망한 시체들이 신문 사진에 올라 온다. 살인과 폭행으로 인한 사고는 무섭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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