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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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겨울방학 생활계획표 들여다보기Life/family 2017. 1. 2.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찾아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동그란 원을 그려 그 안에 생활 계획표를 세우는 것이었다. 둘째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1년만 학교를 다니면 중학교에 올라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생활계획표가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겨울방학 계획표가 될 수 있다. 동그란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를 유심히 보면 이해가지 않는 계획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게임하기'이다. 다른 계획은 전부 이해할 수 있는데 새벽3시에 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지 게임을 1시간하고 다시자기 계획이 세워져 있다. 아들에게 물어봤는데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이 있어 새벽에 서로 연락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번 눈을 감으면 일어나기 어려운데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계획임에 틀림없다. 아들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