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경기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계기였다. 아시안게임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는 본 대회가 열리기 전 리허설 게임을 하는데 이와 같은 경기를 프리 게임이라 한다. 체육관 시설과 규모 그리고 호텔을 미리 점검하여 메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프리게임이다.



어떻게 보면 프리 게임에서 본 대회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다. 사실상 링에 오르기 전 메달은 정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최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체크 리스트를 마련하여 본 대회에 임한다면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


 2002년 6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리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태국팀을 떨면서 봤다. 너무나 완벽한 기량과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등등 한마디로 우승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수능을 보기 전 모의고사 만점을 받는 기분이었다. 나는 떨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태국 선수단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외계인과 싸워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 지구방위대급이었다.

지금은 많은 빈틈이 보인다. 내가 그만큼 성장해서인지 몰라도 만약 내가 2002년 태국의 대표팀과 싸우게 된다면 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당시 태국팀은 상상할 수 없는 퍼포먼스와 팀웍 그리고 정신력이 최고조에 있었으며 앞으로 그 때와 같은 팀이 구성될 수 있을지는 항시 태국을 주시해야할 것이다.  


▼2002 부산 프리 아시안게임 - 태국 vs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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