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세팍타크로 사부님과 동행한 서울 투어, 요다 같은 말을 듣다.
    Life/travel 2013. 11. 25.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태국 세팍타크로 남,여 총 감독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밝은 '니폰' 사부님은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을 수 차례 방문했지만 서울 투어는 지금까지 없었기에 이번에 제대로 서울 관광을 시켜드렸다. 화천에서 열린 아시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박3일 동안 태국 사부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탓에 서울 투어 코스를 실내 위주로 안내했으며 롯데월드와 경복궁 그리고 남산타워를 필수 코스로 잡고 한국의 맛있는 음식과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이가 들면서 태국 지인들이 한국으로 관광오는 분이 많아지고 있어 서울과 부산 관광 코스를 항상 숙지하고 있었다. 서울 관광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강원도화천


    강원도 화천에 환하게 밝힌 로터리 탑에서 기념 촬영한 컨셉 사진이다.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서울 올림픽공원. 

    태국 사부는 올림픽 4회 월드컵 4회 개최국을 다녀올 정도로 스포츠 매니아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올림픽 공원을 돌면서 과거 스위스 로잔 올림픽 공원에서 산책했더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사마란치와 악수도 하고 사인을 받은 추억도 이야기를 들었다.


    롯데월드


    롯데월드


    롯데월드

    한국 어린이와 손을 잡고 키스하고 싶어 할 정도로 평소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는 사부님. 롯데월드 투어는 사부님에게 있어 근사한 코스였다. 화려한 놀이동산에 어린이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했다. 한국의 월드디지니가 바로 롯데월드이며 바로 옆에 엄청난 빌딩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경제의 위상을 느꼈다고 한다.


    선수촌병원_이성진


    양궁 이성진 국가대표선수와 기념촬영.

    사부님이 체력 테스트를 하기 위해 호텔과 가까운 선수촌병원을 방문했다. 한국의 스포츠 과학과 결합된 재활센터 현장을 둘러 보던 중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성진선수를 만나게 되어 기념 촬영을 했다. 자신의 길에서 최선과 최고의 경험을 이룬 두 분의 모습은 확실히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느꼈다.


    서울요트마리나



    서울요트마리나


    서울 요트 마리나

    서울 요트 마리나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에 일하는 동생이 있어 더 즐거운 식사와 더불어 요트 체험을 하게 되었다. 한국의 윈드서핑 선수들은 전지훈련으로 파타야에 많이 가고 있으며 요트 문화는 태국이 한국보다 발달 되어 있다. 특히 푸켓지역에는 세계 최고의 요트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여행할 때 요트를 타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 코스로 고려해볼만하다.


    경복궁



    경복궁


    경복궁


    경복궁


    경복궁

    태국 방콕으로 보면 '왓프라깨우'가 한국의 경복궁인 셈이다. 왕이 살았던 경복궁은 한국을 찾아 온 외국 관광객에게 있어 여행 코스 일번지로 꼽힌다. 경복궁을 방문한 날, 운이 좋았는데 하늘에서 눈이 내려 서울을 찾은 사부님에게 큰 선물을 주게 되었다. 태국인들이 평생 눈을 구경할 수 있는 경험은 평생 동안 몇 번 없는데 이날 사부님은 두 팔을 벌리면서 기분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다.


    한우불고기


    한우 불고기

    종로 먹자 골목에서 저녁 식사로 먹은 전통 불고기. 한국에 자주 왔지만 이런 맛은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 음식 중 김치를 가장 좋아하며 평소 자기 관리가 철처하셔서 절대로 과식을 하지 않는다. 태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은 삼겹살을 먹는 것이지만 불고기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은 드문 것 같다.


    n서울타워


    N 서울 타워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타워는 외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여행 코스라 생각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쉽게 정상까지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 외국 수도마다 타워가 있는데 방콕에는 타워가 없고 '스카이바이욕' 호텔에서 방콕 시내를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박3일 동안 태국 사부님과 서울 관광을 함께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한 시간을 갖었다. 한국 나이로 68세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과 유머와 지혜 탐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부님을 옆에서 지켜봤을 때 많은 자극과 공부가 된다. 내년 1월 18일이 사부님 68세 생일인데 그 날 파티와 더불어 세팍타크로 대회가 열릴 계획이라 한다. 초대를 받았지만 그 때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니폰 사부님 말씀 중... "수 많은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heart to the heart』로 연결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heart to the heart』로 연결된 분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일을 할 때 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말씀이 가슴 속에 항상 메아리 치고 있다. 스타워즈 영화에 등장하는 "요다" 같은 니폰 사부님은 인생 자체가 세팍타크로인 분으로 나의 롤모델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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