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와 산 그리고 태양의 정기를 받다.
    Life/travel 2012. 11. 28.

    오랜만에 대지를 밝으며 산에 올랐다. 차가운 공기가 폐포 속으로 스며들며 호흡이 거칠어지는 느낄 때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경남 고성은 한려수도가 내려다 보이는 봉우리와 산이 많다. 경남 고성 읍내에서 진주 방향으로 위치한 갈모봉은 산림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편백나무 숲으로 뒤덥힌 갈모봉은 고성군민들이 찾는 쉼터 역할을 하며 고성 여행 추천 장소로 넣어 둘 만큼 좋다.

    갈모봉 정상에 올라가는 경사는 완만하고 주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오르는데 부담 없어 좋다.

    주변 경관도 수려해서 오르는데 크게 피로감이 들지 않는다. 오후 4시경 갈모봉 편백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정상에 다가가는 순간 발 아래 환상적인 한려수도가 펼쳐졌다.

    경남고성_갈모봉산림욕장

    태양빛에 점점 바다의 색이 변하는 모습은 정사에서 느낄 수 있는 등산의 매력이다. 바다와 태양의 정기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가부좌 자세를 취하여 잠시 명상에 빠져 본다.

    시선한 바다의 향기와 따스한 태양빛이 피부 깊숙히 스며들 때 사념은 사라지면서 호흡 소리에 집중

    하게 된다. 마음 깊은 곳에서 메아리는 목소리에 점점 다가간다. 솔직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아침에도 보고 싶어 산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았다. 텐트를 갖고 올라가서 1박 2일을 하고 싶은 느낌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 갈모봉이다.

    아름다운풍경사진_경남고성갈모봉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고성이 좋은 이유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처럼 아름다운 곳이 많기 때문이다.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갈모봉을 비롯하여

    상족암 해안등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멋진 곳들이 고성

    에 많다. 맑고 깨끗한 경남 고성은 생명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것으로도 유명하여 이곳에서 수확되는 농산물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하다.

    아름다운풍경사진_한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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