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지는 지방 관광을 촉진하는 고부가가치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황금 어장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와 남이섬은 드라마 촬영지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들이고 있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기업의 도시 창원에 드라마세트장이 완성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일찍 들었으나 소문이 너무 작아서인지 쉽게 찾아 가지 않았다. 창원 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석곡리에 위치한 드라마세트장은 단순한 세트장을 넘어선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바다 해안에 밀접하게 자리잡은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요새와 같이 자연 밀착형으로 지어 졌으며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 때마다 색다른 세트장의 느낌을 받게 된다.


여러 드라마세트장을 다녀봤지만 해양드라마 세트장은 촬영 당시 사용했던 도구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으며 마산 옛 바다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절묘하게 어울려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 이곳을 방문하면 왜 해양 드라마세트장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으며 가급적 바다물이 만조가 되는 시점에 찾는 것이 좋다.


 이 세트장은 고대 해양 드라마 초라영지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다뤄진 가야를 건국했던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다룬 MBC 주말 특별기회 '김수로'의 촬영지로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32부작으로 방영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세트장 건축물은 나무로 짓었으며 작은 부락을 연상케하는 인상을 받게 된다. 
현재 세트장 실내 내부를 공개하지 않아서 세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아마도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현재 하고 있기 때문에 아닐까 추측해본다.
 


현재 해양 드라마 세트장을 사용하려는 영화사와 방송국이 30여 곳에 이를만큼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촬영 계획을 협의 중인 영화는 오션 필름 제작, 장윤현 감독 주진모 주연의 첩보 액션 멜로물 '가비'와 상상엔터테이먼트가 제작하고  중경중 감독에 안성기, 이성재가 출연하는 서사무협 멜로물 '현의 노래' 등이 있다.


 이 세트장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직접 배를 타고 해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일 때 해양드라마 세트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건축을 볼 수 없는 형태로 이색적인 풍경을 다가올 것이다. 필자는 썰물일 때만 카메라를 갖고 가서 물 위에 떠 있는 세트장 장면을 얻지 못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돌, 나무, 흙 세가지 재료로 모든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주변 지형과 절묘하게 잘 이루어지게 만들었다. 주변을 잘 돌아보면 세트장 전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찾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촬영을 염두한 배려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창원시에서 42억을 투입하여 완성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관광 명소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세트장으로 들어오는 입구는 해안선을 따라서 들어와야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통제를 하게 되면 촬영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무껍질로 만든 이색적인 지붕 모양이다. 나무와 흙 그리고 돌로 만들어진 세트장에 들어오는 순간 과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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