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우연이라 말하는 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필자의 견해로 봤을 때 박지성의 골은 몸이 반응한 골로써 킬러 본능이 골대 앞에서 발휘되는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골로 판단한다. 소위 말하는 놀라운 반사신경이 순간 발휘되어 넣은 골이라 말할 수 있다.
나니의 우측 센터링은 아스널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크로스 되는 공이었으며 박지성 신체 중심은 이미 공보다 먼저 앞에 있었기 때문에 공을 처리하는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이 크로스 하는 그 짧은 순간에 박지성은 이미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자신도 모르게 몸이 저절로 반응하여 헤딩골로 연결시킨 상황을 연출하였다.
스포츠 과학적으로 박지성 골을 풀이하면, 인간은 대뇌에서 명령을 내려 근육 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을 움직이게 하여 신체를 움직이는 메카니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고도의 감각을 지닌 선수들은 대뇌에서 근육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가장 빠르게 반응시켜 차원 다른 움직임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경기 중 최상의 콘디션을 유지할 때, 혹은 집중력이 순간 최대로 발휘할 때 마음보다 몸이 먼저 몸이 반응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 기회가 찾아 온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것은 대뇌에 속에 수 많은 상황 이미지들이 포트폴리오처럼 기억되어 있기 때문에 명령 체계를 걸치지 않고 그냥 꺼내 들어 몸이 먼저 반응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런 능력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며 골을 넣고 난 후 자신도 놀라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자신의 지각하여 반응한 것이 아니라 몸이 반응하여 넣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스널 경기에서 박지성이 넣은 6호골을 보면서 박지성은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몸 속에 잠자고 있는 엄청난 잠재 능력을 깨우고 있는 중이었다.
최고의 기술을 완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이 시점에서 아시안컵 국가대표 차출은 엄청난 개인적 손해라고 생각한다. 모든 기술 완성 단계에 있어서 결정적인 시기가 있듯이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선수도 거듭날 수 있은 절호의 시점에서 리듬을 깨트리는 장거리 비행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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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0:03 신고
정말 대단한 골이 었습니다. 어떻게 헤딩을 그렇게 하는지^^
역동작인 어려운 상황에서 골로 연결 시켰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괴물이 되고 있는 중인 박지성... 멋있습니다.
2010.12.14 10:21 신고
기분 짱입니다. ^^
정말로 멋진 골을 넣은 박지성... 대단합니다... 한국에 박지성과 같은 선수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듯합니다.
2010.12.14 10:36 신고
박지성의 멋진골 장면으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네요.,^^
요즘 화이팅하는 모습에 절로 기분이 좋네
오늘 아침... 박지성의 골로 행복지수가 올라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0.12.14 10:41 신고
와~ 역시 모피우스님의 설명을 들으니 박지성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괴물 박지성을 기대해봅니다. ^^
박지성이 아시안컵 착출이 가장 걱정됩니다. 이제 골 결정력 신경 세포들이 살아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밸런스가 또 깨지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2010.12.14 14:40 신고
정말 자랑스러워요... 기분 좋습니다.^^
박지성 있다는 존재감으로도 너무 기쁘답니다.
2010.12.14 15:25 신고
국가대표로서 보여줄 것은 다 보여주었죠.
이제 그에게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킬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박지성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의 히어로입니다.
2010.12.14 19:33 신고
난리 난리그런 난리도 없었답니다 ㅎㅎ
늘 축구는 열정 같습니다 ㅎㅎ^
축구는 열정.. 그차체죠.
2010.12.14 20:02 신고
박지성은 카타르에서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보자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가까워
그리 걱정할 문제라고 생각 되지는 않네요
제가 걱정하는 따로 있습니다. 내일 포스팅할게요. 관심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0.12.14 20:43 신고
정말 멋진 골이었어요~
환상적인 감각슛...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죠.
2010.12.14 22:25 신고
조광래감독은 개발이란 단어조차 모를는 무능한 감독갔다 아시안컵은 신인을 발굴하는 계기도되는데 꼭이길려고만 하는것갔다 자기팀에서 잘하려고 주전이 되려고 말그대로 용을 쓰는 해외파를 무지막지하게 착출하는 ..... 그러다 부상이있거나 슬럽프가오면 당신들이 책임져주나,인생 책임져준답니까
한심들 하십니다
다차려놓은 밥상에 숫가락 하나올려놓고 묻어가려는
못된사람들
내가 박지성이면 나라를 위해 당연히 봉사도 해야하지만 아시안컵같은 대회는 후배들 한테 양보하고
팀을위해 전력투구 할겁니다
대한축구협회 조광래 감독은 어떻게보면 자기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들 같읍니다
어느 입장에서 바라보는냐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님의 의도에는 저또한 적극 찬성입니다만..
맞춤법이나 제대로 쓰면서 비판하세요.
ㅡㅡ 갔다가 아니고 같다..님이 더 한심해보임
같읍니다 아니고 같습니다 입니다.
숫가락 아니고 숟가락 이구요.
슬럽프 아니고 슬럼프
글쓴 수준이 초딩만도 못하네 ㅡㅡ아휴
2010.12.15 01:37 신고
솔직히 박지성 관련 소식을 잘 못봤는데... 모피우스님 글 보고 상황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덧글 남기네요~ 오늘 하루가 유난히 바빴던 날이라서....
15일은 더더 춥다고 하네요~ 따뜻한 하루보내세요!
따님의 가족 이야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0.12.15 17:05 신고
모피우스님 덕분에 박지성이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봤네요^^
인터넷이 ㅡㅡ;
몸이 반응하고 본인과 골키퍼 동료들까지 놀란 그 움직임은...
과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이제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단계에 이른것 같습니다.
2010.12.15 17:05 신고
그런데 추천수가 장난이 아니군요.
역시 대단하세요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