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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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가 익는 농촌 들녘 풍경 사진Photo/landscape 2011. 5. 10.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점점 강해지면서 농촌 들녘은 더욱 푸르게 변하고 있다. 청보리가 싹을 트기 위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으며 푸른 들녘은 우리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청보리가 누렇게 익을 때 쯤 벼 농사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자연의 기후 변화에 의해 들녘은 알록 달록한 옷을 갈아 입는 한 폭의 캔퍼스처럼 보인다. 자연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람과 온도등과 같은 날씨 변화에 몸이 반응하게 되고 정확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직감 같은 예지력이 생기는 것 같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청보리 농촌 풍경을 기분 좋게 카메라에 담았다. 좋은 하루되세요. [관련글]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촬영하는 방법 - 보리가 바람을 만나 신나게 몸을 흔든다. - Green Color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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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식사는 하셨습니까?Photo/landscape 2011. 3. 14.
식사는 하셨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건네는 인사말 중 하나이지요. '밥은 먹고 다니냐?'는 어르신들의 물음 속에 담긴 넉넉한 애정이 새삼 떠오르곤 합니다. 무심하게 건네는 말 같지만, 사실은 진심과 관심이 있어야 건넬 수 있는 인사겠지요. 모쪼록 끼니 잘 챙기시며, 늘 편안한 날 되십시오.! [관련글] - 포토 에세이, 찢어진 마음 - 포토 에세이, 개미 행렬의 의미 - 포토 에세이, 순종일까? 복종일까? - 포토 에세이,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 -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 연가 풍경 - 포토 에세이, 느린 달팽이의 사랑 - 아름다운 농촌 풍경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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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무지개가 핀 서귀포월드컵 축구 경기장Photo/landscape 2011. 2. 23.
2009년 12월에 촬영한 놀라운 풍경 사진으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 무지개가 핀 풍경은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월드컵 경기장으로 평가되는 제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하늘에 무지개는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수 많은 무지개를 보아왔지만 축구 경기장과 절묘하게 매치가 되는 일곱가지 빛 무지개 풍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 무지개는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 축구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복선을 암시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무지개는 고난을 이겨낸 사람에게 위안과 희망으로 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글] - 겨울 노을 풍경, 확실히 감성이 깊다. - 가고픈 제주도 사진으로 마음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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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1. 1. 21.
마음이 답답할 때 바다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며 저절로 평온함이 찾아 온다. 해가 지는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가고 붉은 노을이 바다에 길게 비치는 순간 카메라에 담을 때 저절로 기분이 맑아 진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섬에서 태어나서인지 몰라도 바다 냄새를 맡으면 왠지모르게 기운이 솓아 오르며 바다를 멀리한 도심 한 가운데에서 생활하면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과거 서울에서 살 수 있었지만 삭막한 빌딩 숲이 답답해보이고 콘트리트 바닥을 매일 걸을 때마다 바다를 항상 동경해왔다. 지금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며 사계절 자연의 풍경을 뚜렷하게 보이는 지방 생활이 너무나 좋다. 태생이 촌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서울을 떠난 것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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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노을 속에 젖어드는 감성Photo/landscape 2010. 12. 9.
겨울 바다 노을 속에 젖어드는 감성은 한 해를 돌아 보고 자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썰물로 인해 바닥이 모두 들어난 바다 풍경은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다. 구름 위로 찬란하게 비추는 석양은 마지막 하루의 햇살을 비추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자연의 풍경을 카메라를 담게 되면서 자연 현상을 인간의 삶에 비추어 풀이할 수 있는 지각을 터득하게 되고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자연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를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황폐하고 지친 인간의 마음은 자연을 통해 정화 될 수 있듯이 항상 자연에 감사할 줄 알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귀를 귀울어야할 것이다. 2010@경남 고성만 시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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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노을, 경남 고성의 바다는 더욱 붉게 물들었다.Photo/landscape 2010. 11. 1.
일요일 오후 가족들과 경남 고성 당항포 공룡 엑스포에 놀러갔다. 과거 개발 이전 당시에 당항포에서 벚꽃 구경을 하던 때와 다르게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탈바꿈되었다.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있는 공룡은 경남 고성 당항포 엑스포에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공룡 관광 뿐만 아니라 공원 조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멋진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주변이 넓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어 좋다. 아름다운 남해 해안 절경이 펼쳐진 경남 고성 당항포 공룡 엑스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10월의 마지막 노을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었다. 사실 태양이 지는 동쪽 하늘에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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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촛불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0. 10. 27.
중국 석학 임어당 외침이 떠오르는 노을 풍경 사진에 처음 입문할 무렵 촬영한 일몰 풍경 사진으로 제주도 사라봉 정상에서 담은 사진이다. 일몰 직전의 태양이 수평선에서 사라지는 순간 태양이 촛불처럼 느껴졌다. 아이러니컬하게 태양과 촛불은 역사 속에서 사상적 의미로 많이 비유하며 사용되고 있다. 촛불과 태양을 가장 멋진 비유를 한 인물은 중국이 낳은 20세기 석학 임어당(林語黨-린위탕)이다. 가난한 목사집안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독일의 대학등에서 수학을 하여 베이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명성을 알리게 되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 촬영할 당시 뷰파인더 속에 비친 노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임어당의 "사람들아 촛불을 끄라. 태양이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