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 멘붕에 빠트린 태국, 그 이유는?
    Monologue/sport 2013. 6. 16.

    어제 중국 홈에서 태국과 홈 경기가 있었다. 중국은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낙관했지만 5-1로 대패하여 멘붕에 빠졌다.  태국 스포츠를 아는 사람은 충격적이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태국 축구는 국민에게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로써 그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태국 축구 특유의 근성이 살아 나는 것 같아 보인다.




    최근 태국 스포츠 중 축구를 비롯하여 배구, 세팍타크로, 역도, 태권도, 전통 킥복싱등 몇 개 종목은 스폰서를 바탕으로 태국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추세이다. FBT(Football Thailand)라는 스포츠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태국 축구의 사랑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여유가 풍부한 촌부리주에는 프로축구팀이 3개나 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태국 수판부리 프로축구@태국 수판부리 프로축구 유니폼 선물 받은 인증샷.


    전통적으로 축구에 인기가 많은 이유는 과거 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 맹주를 달렸던 적이 있었으며 킹스컵대회를 열어 아시아 축구의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태국은 공을 차는 스포츠 - 풋살, 세팍타크로, 축구에 관한 인기는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고 태국 프로리그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 중국 1-5 태국 친선경기 골 모음 하일라이트 동영상


    공 다루는 재주는 브라질과 동급인데 왜 축구는 약한가? 태국 지인들과 항상 주고 받는 이야기이다. 한국 축구가 성장하는 모습에 부러움이 가득인 태국 지인들은 아시아 탈환을 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 태국 스포츠 지인들을 알게 되어 태국 프로 축구에 한국 선수들 스카웃을 하는 에이젼트 제의도 들어온 적이 있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축구 선수를 태국 프로리그에 출전하고 싶은 몇 개팀도 있다. 


    태국 프로축구는18개팀이 있으며 빈부의 격차와 지역 갈등 구조 그리고 신분의 차이등 다양한 국면들을 프로축구에 담겨 있어 아주 재미있게 프로축구를 관전할 수 있다. 경기장은 연일 만원이며 경기할 때마다 열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작은 트럭으로 확성기를 틀고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프로축구를 한다고 홍보를 한다. 태국 프로축구가 인기가 많아 스폰서가 많아 지고 선수들은 풍족하게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으로 불법 토토를 하기 때문에 지하경제가 움직여  축구 열기를 뜨겁게 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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