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포늪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다.
    Life/family 2012. 4. 23.

    지평선 끝까지 보이는 상쾌한 어제 날씨는 자연이 부르는 날씨였다. 원래 계획은 창녕 남지 유채꽃 축제로 봄 나들이를 가려고 했으나 교통이 정체되는 바람에 우포늪으로 향했다. 우포늪은 오래전부터 일년에 한 번 이상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첫째 은화는 '아빠, 또 우포야'라고 말하지만 끝나고 돌아갈 때에는 '정말로 좋았어'라고 이야기한다.




    우포늪은 여러 코스가 있을 정도로 아주 넓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우포늪에 올 때면 제방 방향 코스로 산책을 한다. 높이 쌓은 제방 위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맞고 걸어가는 기분이 아주 좋다. 제방길을 걸어가면서 아이들은 손과 발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점점 자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방 위에서 마늘·양파밭이 보이는데 Dslr 카메라를 처음 구입 후 촬영한 장소로 그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여기 사진은 니콘 쿨픽스 P300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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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방길에서 아이들과 칼 싸움도 하고 권법 놀이등을하면서 걸어갔다.

    "아빠, 좀 쉬었다가요. 그래, 다리가 많이 아프지. 벤치에 잠깐 쉬었다 가자구나."

     

    우포늪 제방길은 몇 킬로 길게 늘어져 있어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아이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어떤 사진이 좋을까 망설이다가...

     

    벤치에서 점프 샷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으로 점프를 하는데 멈출줄을 모르게 계속 점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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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 점프하는 아이들은 특별한 자유를 느끼는 모습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가족과 연인으로 우포늪에 찾아 온 여행객이 많았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초보 운전자들과 충동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거의 막바지에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고 목이 마르다는 원성이 터져나왔다.

    우포늪 입구에 도달한 후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고나자 다시 원기를 회복했는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포늪 분수대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아이들은 조른다.

    해가 떨어져야 아이들은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되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 물안개 피어 오르는 우포늪의 일출 풍경

    ▶ 깊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우포늪 풍경

    ▶ 태고의 신비를 속삭이는 우포늪 일몰 풍경

    ▶ 창녕 우포늪에 출현한 고래를 닮은 구름

    ▶ 농부의 예술적 마늘밭 풍경에 반하다.

    ▶ 우포늪 사진사의 열정... 그리고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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