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자동차 휘발유 성분 표시는 없는가요?
    Thailand 2012. 11. 14.
    태국 휘발유 가격을 보면서 놀라게 된 사연 
     
    몇 년전부터 자동차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태국 가솔린 자동차에 lpg 탱크를 장착하면서 자동차를 개조하기 시작했다. 땅이 넓은 태국에서 가솔린 연료를 넣고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태국어로 가솔린은 '깨스홀'이라 부르며 대략 30~36바트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태국 친구에서 지금 현지 가솔린 가격을 물어보니 아래와 같이 문자를 보내왔다.





    PTT : gasohol 95 E-10 : 36.23B, gasohol 95 E-20 : 30.23B, gasohol 91 E-10 : 33.78B


    문자로 태국 자동차 가솔린 가격에는 뭔가 구체적으로 휘발유 성분이 설명되어 있어 보였다. 36바트가 가장 비싼 가솔린인 것은 분명한데 30바트와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 숫자와 알파벳 E자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그져 고급 휘발유와 그냥 휘발유로만 표시되는데 여기에 특별한 의미가 숨겨 있어 계속해서 태국 친구에게 물어봤다.

    알파벳 E는 에탄올 첨가 비율을 뜻하며 E-10은 '90%(무연휘발유)+10%(에탄올)'이란 뜻이다. 숫자 95는 '휘발유와 첨가제의 비율'을 의미하며 어떤 첨가제를 사용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태국 친구는 "E-20" 자동차에 파워가 없다고 권해주고 싶은 가솔린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91과 95는 자동차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선택하여 주유하는것 같았다.

    자동차 가솔린 가격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태국 친구가 솔직히 부러웠다. 왜냐하면 일반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름을 넣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나라 휘발유는 어떤 성분이 얼마나 첨가하여 판매되고 있는지 설명되어 있는 주유소가 있기는 한가? 단지 고급 휘발유와 일반 휘발유의 차이를 두고 판매되는 주요소에 태국처럼 소비자들이 확실히 알 수 있게 구체적인 정보(제품 설명)가 표시되었으면 좋겠다. 답답한 것은 가장 피부로 느끼는 자동차 휘발유에 대해 너무 모르고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짜 휘발유가 판치고 정유사의 불편한 가격 진실등 분명 서로 불신이 쌓이는 정보가 자동차 휘발유에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종류는 많아 지는데 휘발유는 보통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로 구분되어지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엔진의 특성이 분명 제각기 다를 것이며 연식에 따라서도 다르게 휘발유를 주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구체적으로 옥탄가 성분을 조절해서 주유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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