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식구들이 모였다. 놀라운 것은...
    Life 2006. 6. 18.
    서울에서 형님 식구들과 제주에서 부모님께서 모두 마산 우리집에 모였다. 오랜만에 집이 시끌 버끌한 기분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놀라운 것은 형님의 첫째 딸 수빈이가 나에게 준 편지 한통이었다.

    수빈이는 현재 7살인데 그림 그리기 재능이 탁월하다고 주위 분들이 말한다. 내가 보기에는 천재라고 생각한다. 수빈이가 자근아빠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아래 사진과 같다.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 참...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마산에 내려오기 위해 전날 너무 설레여서 잠도 잘 못자고 내려왔다고 한다. 마산에 내려오면 은화랑 놀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보인다. 오늘 오후 형님 가족과 아버님 그리고 은화와 함께 고성 장산숲으로 피크닉을 다녀왔다. 자연의 숨쉬는 소리와 풍경을 만끽하고 저녁 비행기로 형님 가족은 서울로 떠났다.

    이렇게 멀리 찾아와주어서 정말로 고맙고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좋다. 내일은 부모님께서 고향 제주로 떠나신다. 나로써는 부모님의 건강이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이 쓰인다. 고향에서 일할 직장만 있다면 내려가서 부모님을 모시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일본에 있는 여동생도 함께 오늘과 같은 시간을 보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마음 속에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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