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를 먹어버리겠다'라는 말에 불끈 용기가 쏟았다.
    Monologue 2009. 8. 18.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한 하루였는데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덕만의 말에 용기가 쏟아났다. 덕만이는 죽고 싶어도 이제는 더 이상 죽을 수 없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세우고 신라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 특히 '천의'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기 말이 가슴 속 깊이 파고 들었다. 하늘을 무서워할 줄 모르고 날 뛰는 사람은 하늘의 주인의 될 수 없으며 하늘은 변덕이 심하여 천의는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다라는 말에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죽으려고 혹은 도망치려고 하는 자세에서 살아서 당당한 주인이 되고자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신념에 찬 덕만의 모습에 내 자신이 초라해보였다. 알천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자 덕만이는 죽으려고 하는 용기로 살아 나의 대업을 받들어라하는 대목은 정말로 압권이었다.


    선덕여왕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점 미실과 대결 구도로 가게 되어 흥미진진해진다. 사람이 미치면 과연 어떻게 보여주는지 덕만이는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치면 자기가 이루려는 것에 미친다는 말이 있듯이 덕만이는 화랑의 주인이자 신라의 왕이 되기 위해 점점 변화되고 있다. 풍운이 감도는 덕만을 보여주는 멋진 대목을 보게 되어 좋았다.

    답답한 하루를 보내던 찰나 "말도 되지 않는 세상, 내가 주인이되어 세상을 바꿔 놓겠다"라는 덕만의 말에 시원스럽게 가슴이 뻥뚤리는 느낌이었다. 과연 천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천의의 주인은 있는 것일까... 등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깊은 밤 옹알 옹알 거리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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