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팍타크로 최고 명장 '감몰' 만나다
    SepakTakraw/Information 2010. 4. 20.
    세팍타크로(Sepak Takraw)의 길을 걸으면서 꼭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코치가 있었다. 축구계의 명장 '히딩크'가 있다면 세팍타크로(ตะกร้อ)에는 '감몰(kmol)'코치가 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으며 태국 스포츠 지도자 중 유명한 인물로 남게 되었다. 



    감몰 코치님이 태국 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말레이시아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디펜스 시스템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블로킹의 중요성과 선수들의 체력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제공하여 최고의 선수를 이끌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였다.

    감몰 코치님은 전직 럭비, 배드민턴 선수 플레이어 출신으로 휘트니스에 관심이 매우 많았으며 수 많은 선수들을 조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을 항상 염두해야하기 때문에 대비책을 미리 강구하고 상대팀을 놀라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는 감몰코치님의 선수 기용에 많이 놀라고 당황했다고 말레이시아 친구에게 들었다. 다양한 선수 기용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태국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한국이 살기 좋다며 한국 방문을 좋아하는 감몰 코치님은 이번 횡성 국제세팍타크로대회(4월16-19일)에서 일찍 경기를 마치게 되어 식사를 대접할 기회가 드디어 찾아 오게 되었다. 함께 마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까지 정말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10여년 동안 멀리서 감폰 코치님을 바라보면서 감폰 코치님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태국 시스템과 스타일을 파악하게 되어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감몰 코치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여유와 자신감 그리고 항상 준비된 자세가 대화 속에서 묻어 나왔다. 몇 달 남지 않은 중국 꽝저우 아시안게임이 현재 최대의 화두로써 금메달을 향한 계획과 포부를 들을 수 있었다. 10여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으며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일궈 낸 감몰 코치님은 이길 수 있는 비법을 분명 갖고 있었다. 가장 중요시하는 선수 관리 즉 선수들의 자세를 면밀히 체크하고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계신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태국 선수단 전원에게 1억바트 상금이 수여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감몰 코치님이 벌어들인 포상금을 세어 본다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에서 최고 명장 감몰 코치님을 만나 식사를 하게 되어 오랜만에 뜻깊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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