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 생각하는 한글의 의미는 뭘까?
    Monologue 2011. 11. 24.
    일주일에 딱 두번 티비 앞에 앉는 시간은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를 시청할 때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등장 인물 성격을 통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 번  빠지면 몰입하면서 보는 스타일이서 꼭 본방을 사수하고 있으며 연예 블로그에 올라 온 리뷰도 가끔씩 보고 있다.



    어제 똘복이가 한글이 어떤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 속에서 과연 한글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봐았다. 서민들이 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글을 배우기보다는 그 시간에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등 똘복이는 서민들 입장에서 자신을 피력하였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가장 핵심적인 한글은 왜 중요한가? 사람이 죽어가면서도 한글에 집착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글이 어떤 존재이길레 왕의 아들까지 희생할 만큼 대단한 것인가?등 어제 방송은 정말로 재미있었다. 똘복이는 한글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한글의 얼마나 위대한 것 또한 이해하게 되면서 결국 왕의 충복이 되기를 마음 먹었다.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


    '백성들이 한글을 배우면 이로운 것이 많이 생겨 예전보다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길 것이다'라고 왕은 이야기하지만 돌복이는 글 배우는 것보다 백성의 관심사는 다른데 있다고 반문하였다. 한글을 배우는 것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며 만약 글을 배운들 삶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정말 그런 것인가? 백성이 똑똑해지기 위해서는 첫째 글을 알아야만 하는가? 글은 지식 전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 단계이다. 글을 모른다고하여 백성이 우든하고 바보처럼 살아가야만 한다는 왕의 논리는 나의 입장에서 충분하게 납득하기 어렵다.

    그럼 한글은 무엇인가?  왕은 글자를 이용하여 국민의 보다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보다 말그대로 '우리의 소리, 우리의 말'이 왜 대단한지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말 '한글'을 사용하는 자체가 곧 우리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그 소리가 곧 백성의 소리이며 세상을 향해 소리 칠 수 있다는 것이 세종이 생각하는 한글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부터 똘복이를 필두로 밀본 소탕과 28자만으로 세상의 소리와 글자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위대함을 보여는 후반부로 접어들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제목에서 모든 것을 말해주듯 세종은 백성의 뿌리가 되고 싶어 하며 그 첫번째가 바로 우리의 소리 '한글'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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