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탄신일, 재롱잔치 폭소 비디오
    Life/family 2010. 5. 21.
    석가탄신일, 재롱잔치 폭소 비디오

    예전에 첫딸 은화의 재롱잔치에서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찔금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자식이 성장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볼 때 느끼는 감동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둘째 동현이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에 오늘 재롱잔치에서 참가하는 동현이 모습을 보러 갔다. 그 동안 어린이집에서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바로 재롱잔치인 것 같다.

    재롱잔치를 구경하러 온 학부모는 법당에 꽉 들어찰 정도로 많이 참석하였다. 갖고 온 비디오와 카메라로 자녀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때 생리적 반응이 바로... '울음'이다.

    음악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린 아이는 오늘 재롱잔치의 주인공이 되었다. 놀라운 것은 율동 노래 가사와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아이러니컬하게 들어 맞았다는 것이다. 재롱잔치에 참가한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았으며 울고 있는 아이에게 격려를 하는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재롱잔치의 주인공은 훗날 크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재롱잔치의 주인공에게 격려의 댓글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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