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바람을 타고 사자개(짱오)를 만난 이야기
    Life/travel 2012. 4. 12.
    봄 바람이 살랑 부는 것을 참지 못해 출근하는 길에 경남 고성 옥천사로 운전대를 향했다. 옥천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명 사찰로 알려졌있는데 사찰에 인기 스타는 사자개였다. 멀리서 보면 삽살개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몸집이 크고 털이 많이 났다. 가까이서 보는 순간 티비에서 방송되었던 "사자개(짱오)"란 사실을 금방 알아차렸다. 



    연화산을 등정하고 내려오는 등산객을 비롯하여 옥천사를 방문한 모든 분들은 절 입구에 지키고 있는 사자개를 보고 '귀엽다, 신기하다'등 감탄사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었다. 화사한 목련꽃 나무 아래 사자개는 시원한 봄 바람을 맞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옥천사를 지나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사자개

     
    연화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사자개는 단연 인기였으며 
    사진을 찍으면서 등산의 피로를 잊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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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을 자세히보면 정말로 사자처럼 생겼으며
    이빨을 들어내지 않아서인지 아주 귀엽고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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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개 걸음 걸이 모습은 진짜 사자가 걷는 것처럼 흐느적거리면서 걷는다.
    도로 가운데 앉아 차가 지나가도 비킬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몸집이 아주 크며 털이 복실한 사자개와의 만남은 옥천사로 향한 특별한 의미였다.



    사자견(짱오)의 유래
    중국 서역인 티벳이 원산지이며 청해, 감숙, 사천의 고원인 3,000~5,000미터의 높고 추운 지역에서 서식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희귀한 견신이며 세계 맹년의 조상이다. 짱오는 삼미와 오덕의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세가지 아룸다움은 늠름함이 있고, 석상을 조각할 수 있는 체구를 가지고 있고, 온갖 짐승무리를 제압하는 영웅적 기풍이 있다. 오덕이란, 소와 말을 몰 수 있고, 주인의 뜻을 헤아리며, 늑대와 승냥이, 표범, 호랑이를 쫓을 수 있고, 길상화복을 능히 알 수 있고, 만리설산을 넘을 수 있으며, 살아있는 부처가 타고 다닐 수 있다. 그래서 유목민들의 반려견으로 쓰이며, 천구, 동방신견으로 칭하여, 국보가 되었다. 출처 : 성해 금색짱오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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