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좀' 때문에 군대에서 퇴짜 맞았다.
    Life/knowledge 2009. 7. 8.
    발을 사용하는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최대의 적 중 하나가 바로 무좀이다. 여름 장마철은 습도가 높아 무좀균이 활기를 치기 때문에 더욱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누구나가 무좀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을 것이다. 무좀이 심할 때는 정말로 아프고 고통스럽다. 무서운 것은 무좀이 옮겨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좀 치료는 하루 아침에 금방 낳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로 한다. 또한 무좀 치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민간 요법으로 소주나 식초 물을 이용하는 방법은 무좀을 치료하다가 2차 세균감염이 도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빨리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고픈 것은 무좀이 심한 분이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 기능 검사를 함께 진단을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무좀이 심한 선수 중 나름 열심히 무좀을 장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당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후배가 있었다. 군대에 갈 시기가 되어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군대에 있어야 할 후배가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

    알고 봤더니 무좀 치료로 인해 간 기능이 매우 나빠졌다는 것이다. 무좀약을 잘 못 사용하면 이렇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얼마나 간이 나빠졌으면 군대에서도 거부를 할까 매우 궁금하였다. 일단 무좀약 사용을 중단하였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에 최대한 노력했다.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니 임의로 구입한 바르는 연고를 장기적으로 바르게 되면  전신 독성으로 인하여 얼굴이 붓고 혈압이 올라갈 수 있어 사전에 간 기능 및 신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고 무좀을 치료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좀약이 독한 성분이 있는 것 같다.

    무좀 치료를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으며 운동 후 항상 물끼를 없애고 통풍이 잘 되게하여 발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내 발을 보고 있는데 약간의 무좀이 보인다. 사실 가렵지 않고 그냥 나둬도 괜찮겠지하는 마음에 방치하고 있다. 

    끈적 끈적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현재 무좀 시즌이다. 건강한 사람은 잘 무좀에 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면역력이 뛰어 나기 때문이다.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기억하자. 특히 수영장, 목욕탕, 찜질방 같은 곳에 사용하는 발판, 머리빗, 수건을 조심하자.

    덧) 가려움 증상을 나타내는 무좀과 습진을 혼동하여 약을 잘 못 사용하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긁다가 참지 못해 병원에 가지 말고 미리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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