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즈넉한 분위기의 안동 고택 지례예술촌
    Life/travel 2011. 8. 9.
    동이 예로부터 전통적인 농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경북 북부지역의 교육의 중심점이 되어서 많은 학교들이 들어서서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안동은 유교의 본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예로부터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음은 지금도 이 지방 사람들의 자부심을 더하게 해주고 있다. 퇴계 이황선생님을 비롯하여 서애 류성룡 선생님 학봉 김성일 선생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조들이 이지방을 더욱 빛내기도 했다. 또한 일제시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또한 고향을 등지고 독립운동에 온 몸을 바쳐서 우리 조국을 찾는데 이바지 하기도 했다. 특히 안동지역에는 문화재와 사찰 서원 종택등이 여러곳에 많이 남아 있어서 지금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고장이다.




    안동으로 간 이유?
    태국 친구와 우리 가족(5인) 모두가 편하게 쉬다가 올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자연 속에 숨어 있다는 전통 고택 지례예술촌을 찾게 되었다. 안동에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하외마을등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안동으로 여행 코스를 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몰후에는 산길이 어두워서 찾아오시기 어렵습니다. 손님의 안전을 위해서 입촌시간은 일몰전까지로 한정하오니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석식은 반드시 예술촌에서 드시기 바랍니다."라는 주의 사항이 있다. 속으로 도데체 이곳은 어떤 곳이기에 이와 같은 주의 사항을 올렸는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지례예술촌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산 76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시인과 소설가등 창작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여러날을 머물며 창작에 점념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촌 김방걸 선생의 종택인 지촌종택과 지촌제청 및 지산서당이 임하댐의 전설로 인하여 수몰 위기에 처하자 이곳으로 이전하여 창작예술촌을 조성하였다. 우리 민족의 사표이신 선현의 고택에서 머물며 그분의 정신과 업적을 알아보고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가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면 지례예술촌이 산중 깊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모르고 무작정 출발했다. 지례예술촌은 안동에서 영덕 방향으로 쭉 가다가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가 어설프게 되어 있어서 확신이 안들었지만 믿고 쭉 가다보면 구비구비 첩첩산중의 길로 들어선다. 이길이 아니다 싶어 돌아가려고 했으나 믿고 계속 산을 올라갔다. 결국 산길 끝자락에 지례예술촌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운전하면서 뒷 자리에서 날카로운 시선들이 날아왔으나 정확히 찾아서와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밤길은 정말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예술촌이란 명성에 걸맞게 이곳에서는 년중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가 묵었을 당시에는 한복 입기와 시낭송회 그리고 전통차 마시기에 참여했다. 아이들에게 전통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 체험 행사가 마친 후에 묵고 있는 손님들과 함께 파전과 동동주를 기울이며 정겨운 밤을 보냈다. 분위가가 너무나 좋아서 방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동영상으로 집구경을 해볼까요?




    사진으로 담은 지례예술촌 풍경

    고택을 촬영하면서 집을 짓을 때 옛 선현들의 꼼꼼함과 예술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 건축을 만들 수 있을까. 적절한 구조 배치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된 것처럼 짓은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다. 고택은 오래되면 될 수록 더욱 운치와 멋이 들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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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사진을 끝으로...
    고택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기 적합하며 넓은 마당과 구석 구석 뛰어 놀 공간이 많다. 대청마루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게 느껴진다. 마치 이곳이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둘러 쌓인 도심 속에서 벗어나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옛 선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택은 고향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정서를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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