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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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 바당, 수채화 같은 느낌Photo/landscape 2007. 8. 18.
제주 사투리로 바다를 "바당"이라고 부른다. 섬에서 육지로 나오기 전 걸어서 섬일주를 3번 하였고 제주도 구석 구석 돌아다녔던 어릴 적 경험이 현재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제주의 많은 해변 중 가족과 함께 놀수 있는 곳으로 김녕 바당을 추천한다. 깨끗한 바다와 아늑한 공간 잔잔하고 완만한 해안이 매력적인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해변이 바로 김녕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물놀이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말과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는 재미있는 해양 체험도 가능할 수 있게 끔 지형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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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남,여 종별대회 결과 및 후기SepakTakraw/Information 2007. 8. 11.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속에서 경남 고성군에서 전국 44개팀이 출전하여 세팍타크로 향연을 펼쳤습니다. 이번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국체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리그방식으로 진행되었다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 되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 법인데 이것을 무시하고 시행되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나아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선수 선발을 한다고 했는데 과연 토너먼트 경기 방식에서 제대로된 선수 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대표팀 구성에 난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참 아프네요. 대표를 선발하는 선발위원회는 신중하고 누구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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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농촌 풍경Photo/landscape 2007. 8. 8.
향수(鄕愁)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傳說)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