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세팍타크로, 태국 킹스컵대회 참가 및 소식
    SepakTakraw/Information 2009. 7. 2.
    세팍타크로(Sepaktakraw)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킹스컵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한국팀이 방콕에 입성하였다. 남, 여자 선수 인원 24명과 지도자 및 임원을 포함하면 30명이 훌쩍 넘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0년 횡성군에서 세팍타크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킹스컵대회를 탐방 및 조사단을 함게 파견하였다.

    대회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방콕 패션 아일랜드 쇼핑센터 내 실내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게임 종목으로는 팀, 레구, 더블, 후프 이벤트로 총 4개의 종목으로 전세계 선수들이 멋진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어제 태국에 도착한 선수단과 통화한 결과 모두 콘디션이 좋다고 한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킹스컵대회를 일명 세계선수권대회라 칭하기도 한다. 말이 세계선수권대회이지 사실상 참가 규모나 운영 면에서 보면 허접하기 그지없다. 방콕은 호텔의 천국이라 불리울 정도로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회 숙소로 지정된 '찰리나' 호텔은 에어콘 시설과 청결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곳에 묵고 있다. 국제 선수를  초청하여 손님을 모실 수 있는 호텔로써 찰리나 호텔은 빵점이다.  

    게임 대진표를 보면 킹스컵대회가 세계 선수권대회라 부르기 어려운지 혹은 동남 아시아 방식의 스타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금방 확인이 된다. 18개국이 태국 킹스컵에 참가여 역대 최고의 참가 대회로 기록 될 것이다. 하지만 세팍타크로의 기량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프리미어 그룹, 디비젼그룹을 나누어 대회를 치룬다. 기량 차이 기준은 누가 하는가...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실력이 늘었으며 최고의 팀과 맞붙고 싶어도 그룹이 달라서 게임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종목이 너무 많다는 것이 치명적인 운영 판단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킹스컵은 킹스컵으로써 불려야한다.  왜냐하면 대진표를 보면 왕중왕전을 펼쳐 최고의 우승자를 가릴 수 있는 성격의 대회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태국 세팍타크로 잔치에 초대되어 세계 선수들이 한마당이 되어 모두에게 트로피를 안겨 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더 이상 킹스컵에 관해 왈가불가 하지 않겠다. 91년 겨울 처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킹스컵대회 참가하기 위해 방콕에서의 추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후아막 경기장을 내에 불빛이 스며들면서 그 속에서 세팍타크로 게임을 하는 선수들을 모습이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참가 전 종목에서 태국이 우승할 것은 확실하며 경험이 부족한 한국팀이 과연 말레이시아를 극복할지가 나의 관심사이다. 킹스컵에서 여자 베트남이 과연 태국을 상대로 어떻게 기량을 펼쳐나갈지 매우 궁금하다. 눈치가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 태국 국왕컵에 결승전에서 태국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월등한 포인트로 리드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는 것이다.

    메달은 전 종목에서 얻을 수 있는데 과연 메달 색깔이 어떻게 바뀔지 그것이 관건이다. 태국 특히 방콕은 멕시코인플루엔자에 많이 노출된 상황이어서 우리 선수들이 걱정된다. 아무죠록 한국에 돌아오는 날까지 선수단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태국 현지 소식 알림...

    7/2
    어제경기 남자레구 베트남에 2 :0 승 (혁진,안수,원덕, R 동영,경한)
    팀이벤트 태국에 3 :0 패 1레구 현근,현준,명석
    2레구 동영,경한,승태
    3레구 규남,동아,명중
    오늘경기 말레이시아 팀이벤트..

    7/3
    남자부경기 말레이 2:1로 아쉽게 석패..ㅠ.ㅠ 
    1레구 (동영,혁진,승태) 2:0패
    2레구 (경한,안수,원덕) 2:0패
    3레구 (동아,규남,명중) 2:0승 2세트 현근 교체.
    남자부는 1레구 2레구 모두 아쉽게 패..
    여자부 레구 이벤트 일본에 2:1역전패 1세트 (금덕,미진,이슬)승, 2~3세트 (미진-순옥)교체.아쉽게 역전패...

    7/4
    오늘의경기.
    남자 레구 일본 2:0승 (경한,원덕,안수) 2세트 혁진교체
    준결승전 인도네시아 2:0패 (혁진,안수,원덕) 1,2세트 후반부에 집중력부족... 아쉽게 패
    남자 더블 태국 2:0패 (규남,원덕)R 명석. 패배요인 잦은 서비스 실수, 리시브 부족.

    여자 레구 중국 2:1 패(금덕,순옥,지영)R미진, 이슬.. 2:0으로 이겨야 결승진출. 1세트가볍게 이겼으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 가서 패, 결승진출 무산.
    팀이벤트 태국 3:0 패 할얘기 없음..ㅠ.ㅠ 이상 오늘의 경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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