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촬영한 사진 제목의 중요성
    Monologue 2007. 12. 14.
    중국 사상의 기본적 개념의 하나로 

    우주의 본체 또는 기(氣)의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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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莊子)》의 〈지북유편(知北遊篇)〉에 있는 말로 역(易)의 태극(太極)과 거의 같은 말로 천지 만물의 근원으로서의 무형(無形)의 도(道)의 뜻으로 사용된다. 장자에게 있어 도는 일체의 것, 전체 공간(空間)에 확산되고 명칭도 표현도 초월한 실재(實在)이므로 이를 태허라 불렀다.

     

     


    태허가 기의 본체를 가리킨다고 한 사람은 송(宋)의 장횡거(張橫渠)로 그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의 입장에서 태허즉기(太虛卽氣)라 하고 기는 태허에서 생기고 모여서 만물을 생성하며 기가 흩어지면 함께 만물은 소멸하나 기는 다시 태허로 돌아간다. 즉, 기가 흩어진 모습이 태허라고 설명하였다(네이버 백과사전 인용).

     

    적대허


    태국 여행에 담은 사진을 편집하여 올린 것인데 어떤 제목을 붙히면 좋을까 궁리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상권 사진작가님께서 적태허(赤太虛) 라는 의미와 제목을 지어 주셨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목을 붙이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라 생각한다.

    사진의 이름을 붙혀 주는 것이 바로 사진의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은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숨겨진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고 감상하는 사람에게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고 작가의 의도를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수 많은 사진들 중 우리가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저장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는 바로 좋은 사진에 맞은 좋은 사진의 제목이라고 생각하다. 누구나가 비슷한 사진을 촬영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사진이라도 다양한 제목을 부여하는 것을 보면 작가의 마음이 제각기 다르며 표현하는 사진을 읽는 접근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진에 좋은 제목을 부여하는 멋진 작가들을 보면 확실히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깊은 의미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의미가 없는 사진 제목은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것다. 취미로 사진을 촬영하지만 가끔 제목을 붙히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가 한 번쯤 경험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결론은 책을 많이 읽고 쉽게 사진 제목을 생각하지 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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