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성은 양날의 검이다.
    SepakTakraw/tips 2007. 2. 7.

    보통 유연성이 좋을수록 운동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류 운동선수들이 반드시 매우 유연한 것은 아닙니다. 유연성이 뛰어나면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은 아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유연성이 나쁘면 운동을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유연성이 보통 이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반드시 운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연성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운동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소화할 수 있으면 됩니다.




    마라톤 선수라면 그다지 유연성이 많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기계체조나 리듬체조 같은 종목의 선수라면 유연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유연성에 대해서 양 날의 검이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연성 훈련은 근육을 부드럽게 하지만, 관절 주위의 결합조직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느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유연성이 나쁜 사람들은 근육의 경직이 잘 생기고, 유연성이 좋은 사람들은 관절의 염좌가 잘 생기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유연성의 결정요인 

    유연성이 좋아지려면 근육이 부드럽게 잘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근육이 내부에는 위의 그림처럼 근방추라는 것이 있어서 근육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감지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근육이 갑자기 늘어나면 이 부분이 감지를 해서 근육을 갑자기 수축을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것 때문에 스트레칭 중에 경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연성 훈련을 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됩니다. 종종 만화에서 보면 일류선수들은 근육이 부드러워서 근육 위를 눌러서 속의 뼈를 만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근육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는 사람이 유연성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말고 다른 결정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절 주위의 결합조직입니다. 옆에서 보면 관절들은 관절의 마디를 이루는 뼈와 뼈들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파란색으로 체크를 해놓은 부분이 인대입니다.)
    이런 결합조직으로 인해서 관절의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그러나 유연성이 좋아지려면 이런 결합조직들이 느슨해져야 유연성이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을 내리면 이렇게 됩니다.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해서 유연성이 좋아지면, 관절의 운동범위가 커지는 장점과 근육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관절 자체의 안정성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연성이 좋으면 관절의 염좌가 잘 생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되지요. 하지만, 근육의 경직은 덜 생깁니다. 유연성은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 것인가를 정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마냥 열심히 하면 나중에 남는 것은 반복되는 염좌입니다.

    다리만 무턱대고 찢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란 걸 아시겠죠. 세팍타크로 경기의 체력적 요소는 유연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 많은 무리한 스트레칭은 위험 요소가 따른 다는 사실을 이제 아셨죠. 개인적인 판단으로  적당한 신체 구성과 운동의 가동 범위를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정도의 유연성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참고 : 마바리 운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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