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를 상기하면서 촬영한 사진
    Monologue 2014. 5. 1.

    세월호가 바다에 넘어졌을 때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을 놓쳐 어린 생명이 무고하게 희생된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더욱 개탄하게 되는 것은 세월호 구조 상황 이후 주변 사람들의 세월호 안에 어린 생명을 구조하는 과정과 실종자를 위로하는 방법을 너무나 모른다는 사실이다. 




    죽음 앞에서 위선을 보이는 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정말로 우리나라 정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뒤돌아보게 된다.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 속에 세월호만 생각하면 한 숨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게 되고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세월호를 한국호라 비유하며 배가 침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 속에서 국가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들어나게 되었다. 오늘 새벽 비가 내리는 출근길에서 영도 앞바다에 떠 있는 배들 바라보면서 잠시 묵을 하고 세월호를 상기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세월호


    @ 부산, 영도


    세월호 참사를 통해 선박 관련 조직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들어나고 있다. 앞으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려는 분주한 움직임이 보인다. 사고 폭탄을 잠재적으로 안고 있는 다른 곳은 '저가용 항공 비행기'라 생각된다.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에 저가용 비행기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저가용 비행기 안전에 관한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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