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Monologue/sport 2013. 6. 12.

    어제 월드컵 축구 예선 우즈벡 경기를 봤다. 우즈벡 자책골로 간신히 승점을 얻어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지만 필자는 희망을 보았다. 왜냐하면 잘 하는 선수와 못하는 선수가 확실하게 비교가 되는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가들은 우즈벡 경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선수 선발을 구성해야되는지 확실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을 위해 마지막 이란 전을 남겨 둔 상황에서 선수 기용과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삼성 스마트 TV로 보게 되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에 대해 말이 많은데 우즈벡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신중하게 마크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다른 선수들보다 비중이 크게 느껴졌다.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한국의 꿈나무임에 틀림없었다.



    이청용의 움직임은 어디에서 보든 활약이 돋보였다. 공을 다루는 감각이 차원이 달랐으며 전체적으로 흐름을 읽는 능력도 보였다. 축구는 팀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 이름값으로 선수 기용하기 보다는 전술과 전략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하여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으면 좋겠다. 경기를 보면서 솔직히 한국 국가대표 전술적 철학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축구는 그라운드에서 힘을 빼고 공을 굴려야 제맛이다. 근데 지금까지 한국 축구을 보면 공을 굴리는 것보다 하늘로 공을 띄우는 축구를 많이 보았다. 언제쯤이면 축구장 잔디와 하나가 되어 공을 굴리면서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축구를 볼 수 있을까....그리고 언제까지 선수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가? 국가대표선수는 완성된 선수들로 구성된 최고의 프로의 선수들인데... 국가대표 선수는 이미 검증이 된 선수들이 아닌가?


    월드컵 본선에 만약 진출하게 된다면 한국 축구는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해보인다. 손흥민 선수가 풀 타임으로 왜 이제야 뛰게 했는지도 의문스럽고 남은 이란전에 과연 어떤 전략으로 준비할지도 궁금해진다. 분명한 것은 한국 축구는 팬들을 흥분시키는 확실한 재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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