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팍타크로(SepakTakraw)와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SepakTakraw/tips 2012. 6. 10.

    어릴적 별명이 아프리카 검둥이였을 정도로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을 좋아했다. 한라산은 뒷동산, 집 앞 바다는 수영장으로 유년 시절 마음껏 자연 속을 헤집고 다녔다.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였으며 공을 차는 것을 좋아했으며 어떤 상대도 자신이 있었다. 어느날, 스포츠 뉴스에 아주 짤막한 스포츠가 소개 되었는데 원숭이가 재주넘기하듯 공을 차는 세팍타크로(Sepak Takraw)를 보게 되었다. 처음 세팍타크로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축구를 좋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멋진 오버헤디킥 슛을 수 없이 연습을 하게 된다. 모래 사장에서 뒤로 넘어차기도하고 물 속에서도 차면서 잘 못 떨어져 숨이 막히는 경험도 하였다. 세팍타크로 기술에서 롤링 스파이크라는 공격이 바로 축구 오버헤디킥의 완성된 기술이었다. 축구 골인을 오버헤디킥으로 넣는 것을 수 없이 상상하고 꿈을 꾸었다.


    시간이 흘러 서울에 있는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스포츠의 전반적인 지식과 다양한 스포츠를 체계적으배우고 경험하고 있었다. 어느날 세팍타크로 동아리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망설이지 않고 가입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세팍타크로를 배우고 있게 되었다. 당시만해도 세팍타크로가 처음 한국에 소개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도자는 물론 세팍타크로 발음조차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축구의 오버헤드킥의 로망인 세팍타크로 롤링 스파이크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발목 아킬레스건이 끊어질 정도로 연습을 하여 결국 하늘을 날면서 공을 차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되었을 때의 감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세팍타크로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과학이란 놀라운 지식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으며 나름 세팍타크로가 어떤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이 잘 모르는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왜, 하필 세팍타크로를 시작하게 되었는가?"였다. 매우 중요한 질문이며 이 질문에 정확히 대답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정확히 세팍타크로 자아를 찾은 선수라 말할 수 있다. 왜? 라는 질문에 대답이 순수 할 수록 선수의 생명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고 보다 높은 차원의 세팍타크로 영역에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나의 세팍타크로 만남 이야기이다.

     오버헤드킥 오지널 버젼은 세팍타크로에 있다



    댓글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작성하면 됩니다.

ⓒ 2024. 세팍타크로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