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가장 기다려지는 사람은 손주들을 보고 싶어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고향 할아버지는 손주들이 눈에 아른거려 자주 전화가 오셨다. 고향이 제주라서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는 것에 익숙해서 과거 보다 설레임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비행기가 제주도에 인접할 때마다 항상 우리집이 보인다. 비행기 안에서 한 해를 잘 살았는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잘 해드렸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귀향은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그 설레임이 좋든 싫든,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과거의 제주도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급율이 제일 높은 제주도는 정부 지원금이 50%와 충전소를 설치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다. 또한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차고지를 준비하지 않으면 자동차를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도 제주도만의 특징(차고지증명제)이다.


설날 전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할머니는 손주들과 윳놀이를 하였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친구들과 남녕고 3회 동창회 모임에 참석하여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고향 친구들과 만남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편하고 즐겁다. 고향에 있는 친구와 육지에 있는 친구들과 만나 소주 한 잔을 기울이는 시간은 추석과 설날 명절에만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밤은 깊어만 갔다.


설날의 아침은 언제나 일찍 시작된다. 아침 차례상을 준비하시느라 어머님과 며느리들이 고생이 많다. 오랜만에 찾아 뵙는 가족 친척과 함께 새해 인사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조카들이 커가는 모습에 나도 이제 늙는 것을 실감한다. 설날 명절에 아이들은 전통 문화 예절을 배우는 좋은 경험과 고향 친척분들의 얼굴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가장 큰 선물은 현무암과 감귤이라 생각한다. 화산섬으로 혜택으로 제주도는 현무암으로 가득하다. 현무암으로 다양한 건축물에 사용되는데 구멍이 뚤린 돌 모양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울인다.


현무암사진

올 해 감귤은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과거의 일반 귤에서 업그레이드 된 한라봉, 레드향, 천예향은 정말로 맛있다. 개인적으로 레드향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귤에도 상품이 있듯이 사진 속 귤은 특감귤로 구정 명절에 맛 볼 수 있다.


한라봉사진

조상님 명절을 차례를 마친 후 우리집은 항상 불탑사에 찾아 부처님에게 세배를 올린다. 불탑사는 삼양 원당봉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도 3대 사찰로 고려시대에 원나라 기황후가 아들을 낳기 위해 5층석탑을 지어 불공을 드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5층석탑은 현무암으로 만든 석탑으로 태아가 어머니 배 속에서 잉태하는 모습이 기단에 그려져 있다. 고교시절 이곳에서 공부를 했었던 경험은 평생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살고 있다.


원당봉불탑사

잠깐 자유시간에 할아버지와 함께 마당에 김매는 모습이다. 골갱이를 들고 갬매는 방법을 할아버지에게 배운 경험은 평생 기억될 것이다.


할아버지 자동차에 걸려 있는 안전운전 부적이 눈에 들어와 찍은 모습이다. 제주 시청이 있는 광양 교차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중심으로 학창시절 많은 추억이 떠오른 곳이다. 70이 훌쩍 넘으신 할아버지는 아직도 스틱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피부에 신경을 쓰며 젊게 살고 있었다. 아들로써 배울 것이 많고 아버님 앞에서는 항상 작아진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2017년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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