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팍타크로 수퍼리그 스냅 사진 모음, 실내 스포츠 사진 촬영팁!
    SepakTakraw/photo 2013. 3. 7.

    방콕 패션아일랜드 내에 있는 실내 체육관은 세팍타크로 국제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세팍타크로 선수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이곳에서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수퍼리그 그리고 도요타컵 결승전등 세팍타크로 대회가 열리며 세팍타크로 성지처럼 느껴지는 중요한 장소이다. 필자도 이곳에서 게임을 뛰었던 추억이 있으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써 방문하게 된다.





    디카와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았을 시절에는 세팍타크로 사진과 동영상이 정말로 귀했다. 요즈음 누구나가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와 캠코더가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은 세팍타크로 영상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문과 잡지 화보에 나오는 사진처럼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종이 좋은 dslr 카메라와 밝은 렌즈가 필요하다.



    실내 스포츠 사진을 촬영할 때에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촬영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소위 비싼 렌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명 렌즈 밝기 고정 렌즈와 높은 iso에서도 노이즈 억제와 높은 해상도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좋다.



    세팍타크로처럼 빠른 동작이 이루어지는 실내 스포츠 현장에서는 최소 1/500s 셔터 스피드가 확보 할 수 있는 렌즈와 노이즈 억제가 좋은 카메라 본체가 결합되면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카메라 기자들이 들고 다니는 긴 통처럼 생긴 모양의 렌즈들은 줌 렌즈로써 기본이 100만원 이상 고가의 렌즈들이다.



    포스팅에서 보는 사진들은 600만화소 기능의 코니카 미놀타 카메라로 24~105mm f3.5~4.5 표준 줌 렌즈로 촬영하였다. 민첩한 움직임을 잡는 스포츠 동작을 위해서는 자동초점(AF)기능이 좋아야 정확한 동작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동작을 잘 알게 되면 완샷으로 촬영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사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한 촬영 장비가 잘 갖춰졌다면 그 다음 어느 포지션에서 촬영할지 위치를 선정해야한다. 세팍타크로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동작이라도 빛이 어디서부터 나오고 어느 곳이 더 밝은지를 정확히 알면 좋은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세팍타크로 경기 동작을 위주로 촬영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경기 장면보다 경기에서 느껴지는 포인트와 스토리가 느껴지는 인상적인 사진을 찍게 된다. 실내 스포츠에서 좋은 사진이라 평가되는 것은 먼저 선명하게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카메라 장비, 특히 좋은 렌즈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10여년간 세팍타크로 사진을 수 만장 이상 촬영하면 그닥 좋지 않는 카메라 장비로도 충분히 세팍타크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 먼저 촬영할 때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출을 언더로 설정하여 촬영하여 후보정으로 밝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점을 잡고 반셔터를 누른 상황에서 실제 동작보다 약간 빠르게 누르면서 정확한 타이밍을 잡는다.



    실내 체육관에서 빛이 일정한 공간에서 촬영할 때에는 카메라 성능이 좋을수록 화질이 좋은 사진을 얻게 된다. ISO값은 최저로 한 상태에서 셔터 스피드 모드(S모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며 움직임의 속도에 빨리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촬영을 하면서 실제로 컴퓨터 모니터에서 사진을 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버리게 되는 사진들이 많다. 카메라 본체와 궁합이 잘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촬영할 피사체 거리도 미리 염두하여 렌즈를 선택해야한다. 물론 돈이 많이 있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요즘 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겨 아내의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다.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좋은 장비를 갖고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세팍타크로 경기장의 모습을 마음껏 촬영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경기력 분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한가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풀 장비 세트를 갖고 태국에서 마음껏 세팍타크로 경기를 촬영하고 싶다.



    위에 보이는 어르신이 세계세팍타크로연맹 회장 '차록'이란 분이다. 태국인이며 태국체육회 수장이기도하다. 태국 스포츠에서 범접할 수 없는 마피아 보스이며 절대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다. 태국 소식에 의하면 곧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태국 스포츠계가 술렁이고 있다.


    세팍타크로 수퍼리그는 아시아 투어 방식으로 펼쳐지는 대회 성격으로 전세계 방송이 되어 많은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티비 방송과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는 수퍼리그 세팍타크로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현재 최고의 대회로 인정 받고 있다. 한 번도 태국팀은 이 대회에서 패한 적이 없어 과연 그 아성을 누가 무너트릴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수퍼리그에서 태국 전승 행진을 막을 팀은 브라이트한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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