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주변 국가, 캄보디아와 베트남, 미얀마 이동하는 방법
    Thailand 2012. 12. 1.
    방콕-캄보디아 앙코르 유적-베트남 호치민 육로 횡단 


    처음 말레이시아 자유 여행을 떠났을 때 지도가 닳아 보기 어려울 정도가 된 추억이 떠오른다. 태국 국경 인접 국가인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은 동남 아시아 문화적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써 배낭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자본 물질주의가 스며들면서 아주 조금씩 태국 주변국들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태국 여행을 중심으로 주변 국가로 이동하는 정보는 태국관광청에서 소개된 자료를 인용하였으며 자유 여행자들에게 좋은 정보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가격과 시간은 변동가능성有)


    방콕-사이공 육로 횡단 루트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동남아 3개국을 여행하는 코스로 총 길이 979km이다. 모던한 메트로폴리탄, 방콕, 앙코르 유적을 간직한 씨엠리업(Siem Reap),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똔레 쌉(Tonle Sap),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nh), 메콩강과 베트남 최대의 도시 호치민(HoChi Minh)이 루트 상에 위치하며, 인도차이나를 일주하는 여행자들에게 우선 수위로 선정되는 루트로 그 중심에 앙코르 유적(Angkor Ruins)이 있다.

    도시간 거리와 소요시간

     

    태국캄보디아미얀마여행정보


    캄보디아 지역의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전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무려 3일이 걸린다. 방콕과 호치민을 비행기로 갈 경우 1시간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며, 여행 목적이 아닌 여행 경비 절감을 위한 육로 이동은 차량, 숙박, 비자 수수료를 감안한다면 항공요금과 큰 차이가 없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은 모두 동일한 시간을 사용하고 있어 시차가 없으며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각 나라의 언어는 전혀 다른 언어지만 태국 국경과 인접한 캄보디아 지역에서 태국어가 통하기도 한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은 13~14세기 무렵 영토를 확정하면서 크고 작은 전투들이 발생했으며, 1978년에는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략해 10년 가까이 지배하기도 했다.

    태국지도



    방콕에서 씨엠리업 가기 

    자유 여행자들이 앙코르 유적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트이다. 방콕의 여행자 거리 카오산로드에서 여행자 버스를 타거나 방콕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거나 쑤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향하는 태국 국경도시 아란야 쁘라텟(Aranya Prathet, 08:00, 11:00 출발)까지 가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태국 측 국경 도시는 아란야 쁘라텟으로 흔히 줄여서 '아란'으로 부른다. 캄보디아 국경 도시는 뽀이펫(Poipet)으로 작은 다리를 사이에 두고 국경이 나뉘어 진다. 방콕에서 국경인 아란까지 대락 4~5시간, 국경에서 씨엠리업까지 대략 4~8기간이 소요된다. 태국 쪽은 도로가 포장돼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건 이동 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경우 국경에서 씨엠리업까지 도로 대부분이 비포장 상태라 차량과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총 거리는 148km이다. 최근 들어 보수공사와 포장공사로 인해 도시 주변의 길은 양호해진 상태이나 초행인 여행자에게는 결코 편한 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기보다 건기 때 도로 상태가 좋고, 대형 버스보다는 소형 자동차가 속도가 빠르다. 건기 때 소형차를 이용하면 국경에서 씨엠리업까지 2시간 30분에 주파가 가능하며, 우기 때 대형버스를 이용하면 8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우기 때 평균적인 소요시간은 소형차 4시간, 대형차 6기간 정도이다.

    자유 배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방콕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국경도시인 아란행 버스를 타는 것이다. 터미널 1층의 30번 매표소에서 티켓을 판매한다. 씨엠리업에 해가 지기전에 도착하려면 아침 일찍 버스를 타는 게 좋다. 아란 터미널에 도착하면 국경까지 뚝뚝을 이용한다. 합승 할 경우 요금은 1인당 20~30B, 한 태를 빌리는 경우 80B이다. 혼자라며 오토바이 택시를 타도 무방하며, 요금은 50B정도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방콕 북부 터미널버스 이외에 국경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에어컨 버스를 타는 것이다. 방콕 룸피니 공원 팡의 HSBC 은행 앞에 있는 육교, 즉 타논 팔람씨(Thanon Phra Ram 4)에서 출발한다. 새벽 05:00~06:00 사이에 수시로 출발하며 요금은 100B이다. 

    반대로 국경에서 방콕까지 가는 카지노 버스는 국경 주차장(스타 그릴과 챗 미니마트 옆, 태국 군인은행 TMB 태국)에서 12:00~20:00 까지 시간대 별로 출발하며 요금은 100B으로 동일하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교통편이라 특별한 안내가 돼 있지 않다. 카지노를 들락거리는 태국인들을 위하 교통편으로 아란 터미널 출발 버스보다 저렴하고 이동 시간도 빠르다.

    캄보디아 국경을 넘는 방법

    육로 국경을 넘어가는 절차는 태국 출국수속→캄보디아 비자 받기→캄보디아 입국수곡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진행 방향으로 태국 출국장은 국경을 건너기 전 왼쪽에 있다. 태국인과 외국인 출국심사대를 구분하면서 외국인의 출국심사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별도 서류 없이 태국 입국시 작성한 출국카드가 붙은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태국 출국 심사 후 작은 다리를 건너며 캄보디아 땅이다. 캄보디아에 들어서면 먼저 해야할 일은 비자 받기이다. 크메르 양식으로 만든 인공 시멘트 구조물 바로 오른쪽의 작은 건물이 비자신청 및 발급소이다. 비자 신청을 받아 영문으로 작성하고, 사진 한장을 첨부하면 된다. 사진이 없을 경우 100B을 추가로 받는다. 비자 수수료는 1,000B이며 태국 통으로 지불해야 한다.

    비자를 받은 다음에는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밟는다. 캄보디아 입국심사대는 걸어서 5분정도거리로 그랜드 다이아몬드 호텔을 지나면 오른쪽에 있다. 입국 심사대는 매우 작은 간이 건물로 이곳에서 출입국 카드를 받아 작성하고 입국 스탬프를 받는다.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마친 다음에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1km 떨어진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각자 원하는 교통펴으로 씨엠리업까지 가면 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현지인들은 픽업트럭을 주로 이용하고, 외국인들은 자가용 택시를 이용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가용 택시는 씨엠리업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주파한다. 건기에는 도로 사정이 좋아 3시가 이내에 도착하기도 한다. 개별 여행자한테 부담되는 요금일 수 있으나 4명이 함께 간다면 그리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다. 유가 인상으로 자가용 택시비도 이상돼 편도 1,600B을 내야 한다. 국경에서 동행을 구하기는 힘들고, 방콕에서 함께 갈 사람을 만나서 오는게 좋다. 명절, 축제기간에는 50US 달러 이상 요금이 인상된다.

     

    방콕-프놈펨 직행 버스 노선 개통

     

    태국과 캄보디아는 2012.6.14 양국 초_국경간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양국의 관문인 아란냐쁘라텟-뽀이펫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여, 방콕과 프놈펜을 연결하는 직행 버스를 개통시켰다. 양측은 1차적으로 80대에 달하는 국경 통과 버스 및 트럭의 운행에 합의했다.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가는 차량들은 승객용 버스 30대와 트럭 10대이고,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운행하는 차량은 승객용 버스 10대 와 트럭 30대이다. 
     

    양국은 향후 버스 및 트럭의 운행 횟수를 일일 500회 규모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된 새로운 서비스는 2가지 노선을 운영한다.

     

    하나는 방콕에서 아라ㅑ쁘라텟-뽀이펫 국경을 통과하여 프놈펜으로 가는 노선이며, 다른 하나는 방콕에서 촌부리(Chon Buri)의 람차방(Laem Chabang)을 거쳐, 뽀이펫을 통과한 후 시소폰(캄보디아 바떼이민쩨이)까지 가는 노선이다.

     

    아란냐쁘라텟의 '클렁륵 국경검문소' 인근에 새로운 구경검문소를 개통시킨다는데도 합의를 했다.

     

    이런한 합의는 기존의 국경검문소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캄보디아의 뽀이펫-바탐방 노선 철도와 방콕-아란냐쁘라텟 노선 철도가 내년부터(국경을 넘어)연결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물류비 절감을 위한 것이다.

     

    양국의 철도 노선은 향우 베트남의 호치민시까지 확장될 예정이다.(태국자유여행카페 @선생김봉두)



    카오산 오드 출발 여행사 버스로 캄보디아 국경 넘기


    배낭 여행자들이 즐겨 타는 교통편으로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카오산의 여행사나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국경까지 직행한다. 국경에서는 출입국 절차를 밟은 다음 상대방 국가와 연계된 여행사에서 나온 버스로 갈아타면 끝이다.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보통 아침 07:30에 출발해 씨엠리업에 어두워지면 도착한다. 

    카오산 출발 버스의 장점은 여행자들을 위한 유용한 교통편이라는 것이지만 단점은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여행사 버스가 느린 이유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상대방 국가의 계약된 게스트하우스에 승객을 재우기 위해서이다. 카오산 로드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적정 요금은 국경까지 280B, 씨엠리업까지 450B 정도이다. 
    방콕 카오산 로드 한국인 운영 여행사 : 홍익 여행사 02-282-4114, 홍익인간 02-282-4361, 만남의 광장 02-629-1715

    핫렉(Hat Lek)-캄보디아 꼬 꽁(Koh Kong) 국경

    방콕에서 핫렉으로 직행 노선은 없고 인접한 뜨랏(Trat)으로 가야한다. 뜨랏은 태국 동부의 도시로 국립 공원인 꼬 창(Ko Chang)과 인접하고 있다. 방콕에서 뜨랏으로 가는 버스는 동부터미널(이까마이, Ekamai) 또는 북부터미널(머칫 마이, Mochit Mai)에서 출발한다. 300여 km 거리로 요금은 170B정도이며 6시간이 소요된다. 뜨랏에서 핫렉까지는 버스가 아닌 썽태우를 타야 한다.

    국경에서 꼬 꽁까지는 보트를 이용했으나 최근  꼬 꽁다리가 완공돼 보트를 타는 불편이 줄게 됐다. 꼬 꽁에서 프놈펜으로 가는 방법은 시하눅빌을 거치는 방법으로 보트 소요시간 4기산, 편도 요금 15US달러이다. 시하눅빌과 프놈펜은 하루에 서너 차례 버스가 운행되며 요금은 3US달러(12,000리엘)을 받는다. 꼬 꽁에서 프놈펜까지 미니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7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550B이다.

    캄보디아-베트남 목바이(Moc Bai) 국경

    캄보디아 바벳(Bavet)과 베트남 목바이(Moc Bai)국경으로 프놈펜에서 1번 국도를 따라 6시간 거리에 국경이 있다. 국경에서 호치민시(사이공)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캄보디아 구간은 비포장도로로 중간에 메콩강을 배로 건너며, 베트남 구간은 포장도로이다. 국경비자 불가능, 펴도 버스 요금 4US달러이다.

    캄보디아-베트남 쩡 독(Chau Doc)

    메콩강에 위치한 국경으로 최근 들어 외국인에게 개방됐다. 메콩 델타를 여행하면서 호치민으로 이동할 경우 스피드 보트를 타고 쩌우 독 구경으로 가는 것이 좋다. 프놈펜-국경 스피드 보트 편도 요금은 12US 달러이다.

    캄보디아-라오스 국경

    메콩강에 형성된 국경으로 한번에 연결하는 교통이 없어 프놈펜-끄라쩨(Kratie)-스퉁 뜨렝(Stung Treng)을 경유해 국경에 도착할 수 있다.  프놈펜-끄라쩨 10US달러(보트, 소요시간 약5시간) 끄라쩨-스퉁뜨렝 8US달러(보트, 소요시간 약4시간), 스퉁 뜨렝-국경 5US 달러(보트, 소요시간 약3시간, 모또 20US 달러). 국경에서 팍세(Pakse)까지는 2시가 정도 소요되며, 국경비자는 발급되지 않는다. 캄보디아에서 라오스로 갈 때 발급 받아야 했던 출국신고서(라쎄 빠쎄) 제도는 없어졌다.

    라오스(Laos) 국경 넘기

    태국과 라오스 국경은 메콩강을 따라 여러 곳에 형성돼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은 넝카이(Nong Khai)-위앙짠(Vientiane, 비엔티안), 치앙콩(Chiang Khong)-훼이싸이(Huay Xay)국경이다. 두 곳 모두 국경에서 라오스 비자가 발급되며 위앙짠-왕위앙-루앙프라방-훼이싸이로 이어지는 주요 여행지를 한 방향으로 연결한다. 그 밖에 총멕(Chong Mek, 우본랏차타니)-빡세(Pakse), 이싼지방과 라오스 중부를 연결하는 묵다한(Mukdahan)-싸와나켓(Savannakhet), 나컨파놈(Nakdahan Phanom)-타캑(Tha Khaek) 국경등이 이용된다. 항공을 이요할 경우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위앙짠과 루앙프라방으로 국제선이 취항한다. 공항에서 라오스 비자를 받으면 된다.

    말레이시아(Malaysia) 국경 넘기

    태국의 남쪽 국경과 접한 말레이시아는 비자가 필요 없이 출입국이 용이하다. 핫야이 남부의 싸다오(Sadao) 국경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태국 기차를 탈 경우 빠당 베싸(Padang Besar) 국경을 통과해 버터워스(Butterworth)까지 갈 수 있다. 남동부 해안의 쏭아이꼴록(Sungaikolok)과 말레이시아의 란타우판장(Rantau Panjang) 국경은 동부의 주요 도시인 코타바루(Kota Baru)와 가깝다.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미니 버스를 타면 주요 도시까지 직행하기 때문에 출입국 절차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항공을 이용할 경우 방콕과 푸켓에서 쿠알라룸프르와 페낭으로 국제선이 취항한다.

    미얀마(Myanmar) 국경 넘기

    역사적인 관계, 마약, 카렌족 독립 투쟁등의 이유로 육로 국경이 폐쇠돼 있다. 단, 매쌍(Mae Sai)-따지렉(Tachillek), 딱(Tak)-먀외디(Myawadi)등의 국경 도시 간 왕래는 허용된다. 푸켓에서 가까운 라농(Ranong)에서 배를 타고 빅토리아 포인트(Victoria Point)까지 갔다 올 수도 있다. 단, 미얀마에 입국할 때는 여권을 맡겨야 하고, 정치적인 상화에 따라 국경이 봉쇄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두 나라를 연결하는 국제선은 방콕-양곤(Yanggon), 치앙마이-만달레이(Mandalay) 노선이 있다.

    중국(China) 국경 넘기

    국경을 접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트로 치앙쌘에서 중국 남단의 장응(Jinhong)까지 갈 수 있다.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노선이 없어 보트를 못 탈 확률도 높으므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국 비자는 미리 발급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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