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QPR 대패, 통쾌한 맛이 좋다.
    Monologue/sport 2012. 8. 19.
    한국이 낳은 축구 영웅 박지성에게 항상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성실성"이다. 동양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으로 박지성은 성실성을 바탕으로 팀에 조화로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맨유 퍼거슨은 박지성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여 결정적인 게임 때마다 박지성에서 특별 임무를 부여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맨유에 있을 때와 다른 임무를 부여 받고 새로운 책임을 안고 출발하게 된다. 맨유에서는 조연 역할로써 활동하면 잘하는 것이지만 QPR에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써 QPR 전체를 이끌어야하는 영웅적인 배역을 맡게 되었다. QPR 팬과 선수들 모두 박지성에 기대는 존재감이 클 수 밖에 없으며 박지성은 인생에 있어 최대 도전이 시작되었다.

    ↑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아시아인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맨유에 입단하여 아시아의 자존심을 드높혔던 박지성은 사실 선수로써 꽃을 피우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선수 로테이션으로 꾸준한 선발을 보장 받지 못한 이유는 솔직히 완벽한 포지션화된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풀타임 선수로써의 가치보다는 조커로써의 포지션 임무 수행 역할로 맨유에서 활약하였다. QPR에서는 팀 전체를 이끄는 풀타임 선수로써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박지성의 개막전에서 스완지 시티에게0-5로 대패하였다.  

    박지성이 위대함을 알리는 통쾌한 0-5 패한 소식에 필자는 기분이 좋았다. 대부분 좋은 분위기에 새롭게 출발하기전 첫 대패할 경우 앞으로 잘 풀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대참패의 결과는 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이며 원인 결과를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순단하게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QPR에서도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바라보고 박지성을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멤버들이 서로 융화되고 조직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실전 스타일을 파악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QPR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이제부터 진짜 축구 인생을 살아가는 기분일 것이며 QPR과 한 몸뚱이가 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날 것이며 축구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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