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인기 종목 실업팀 해체, 총체적 난국
    Monologue/sport 2010. 12. 16.
    발단 시점은 4대강 사업부터 시작된다고 떠들고 있다. 국민의 세금들이 4대강 사업으로 쓰이면서 정부에서 지방으로 내려오는 예산이 늦어지거나 줄어들면서 지방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은 해체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국회 예산안이 통과되어 대충 감이 잡을 수 있듯이 비인기 종목을 운영하는 시·도·군의 실업팀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매스컴에서 엘리트 체육의 위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긍지를 심어 주었지만 정작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현실은 길 바닥에서 자야될 형편이다. 비 인기 종목의 설움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비인기 종목이 아니라 대책없이 해체를 하기 때문에 서러운 것이다.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이 실제 생활에서는 더 가혹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지금 현재 전국적으로 엘리트 스포츠 실업팀 해체 도미노 현상이 생기고 있으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얼마나 안타까운 스포츠 강국의 현실인가? 티비를 통해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지만 정작 자리를 잡지 못하는 우리나라 스포츠 현실이 개탄스럽다.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과거 실업팀 형태에서 최근 시·도·군 지자체에서 실업팀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전환되어 겉보기에는 모양새가 좋을지 모르나 실제로는 매 년마다 의회의 눈치와 예산 삼감으로 시달려야했다. 사실 스포츠를 전공한 필자로써 우리나라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지도자 처우, 실업팀 운영, 비근로자인 선수 신분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실업팀이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하는데 그 때마다 임기응변식으로 팀을 창단하고 해체하는 구시대적인 운영은 더 이상 용납하기가 어렵다. 지금 현재 검색창에서 "실업팀 해체"를 치면 심각한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 년마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해왔지만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실업팀 해체라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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