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보는 세팍타크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SepakTakraw/2010AG 2010. 11. 9.
    세팍타크로(Sepak Takraw)가 어떤 스포츠인지 정확히 알아 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화려한 발동작과 곡예적인 동작 그리고 놀라운 정도로 볼을 다루는 능력은 전문 스포츠인들 사이에 소리 없이 알려지고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대중들은 세팍타크로가 어떤 스포츠인지 잘 모르지만 세팍타크로의 환상적인 동작을 본 사람은 쉽게 기억되는 스포츠가 바로 세팍타크로이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종목은 남·여 각각 3개씩 총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세팍타크로 종목은 팀 이벤트, 레구 이벤트, 더블 이벤트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며 광저우 Haizhu Sports Center 경기장에서 11월 16일부터 팀 이벤트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팀은 팀이벤트와 더블 이벤트 종목에 참가한다.


    ■ 세팍타크로 경기 방식

    팀 이벤트는 총 인원 12명이 레구 3팀이 겨루는 방식으로 팀 스코어 2승을 획득하면 승리하는 세팍타크로 단체전 경기라 할 수 있다. 레구 이벤트는 총 인원 5명이 겨루는 방식으로 팀 이벤트와 레구 이벤트는 한 코트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세팍타크로 경기이다. 더블 이벤트는 총 인원 3명으로 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승패를 겨루는 방식이다.

    세팍타크로 점수 방식은 1세트 21점, 2세트 21점, 3세트 1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세팅이란 점수 제도가 있는데 1, 2세트시 20점 동점일 때에는 2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되며 최대 25점까지 점수를 승리 정한다. 3세트 14점 동점일 경우 마찬가지로 2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되며 최대 17점까지 승리 점수를 정한다.


    ■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달라진 참가 규정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태국이 금메달을 독식하게 되어 주변 국가들의 원성이 높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팀 이벤트, 레구 이벤트, 더블 이벤트 세 종목 중 2개 종목만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태국이 금메달 싹쓸이를 막기 위한 조치이며 이번 대회에 달라진 규정이다. 세 종목 중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주변 국가들의 금메달 도전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 세팍타크로 복수 혈전

    제15회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 이변은 베트남이 태국에게 승리하여 태국의 아성을 무너트렸다는 점이다. 태국 여자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하기만을 기다렸으며 최근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베트남을 초반부터 거세게 공략할 태세이다. 베트남과 태국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이며 베트남의 게임 후반 경기 운영 능력이 뒷바침 된다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을 꺾는 이변이 일어날지 모른다.

    세팍타크로 남자 국가대표현재 태국에서 훈련 중인 남자 국가대표선수단의 모습. 11월 13일 중국 광저우 이동 예정


    ■ 가장 기대되는 한국 남자팀

    올해 7월말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남자팀이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세계 세팍타크로의 판도를 뒤바뀌는 역사를 만든 것이 바로 한국 남자팀이며 이전까지 결승전은 항상 태국과 말레이시아였다. 11월 4일 방콕포스트에서 '말레이시아는 더 이상 태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무서운 것은 한국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올라올 것인가'라고 발표 할 정도로 한국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한국 남자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팀 이벤트 은메달, 더블 이벤트 금메달이란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 태국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신후승 국가대표 감독이 태국 전지훈련에서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보내왔다.

    방콕에서 다섯시간 정도 떨어진 Nakhon의 육군 캠프에서 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오늘 방콕으로 이동하여 나머지 2주간 훈련을 합니다. 지난 7월에도 킹스컵 참가전에 한달동안 이곳에서 훈련하며 육군팀과 연습경기를 했었는데 4일간 연습경기를 해본 결과 지난번 보다 더 경기 결과와 내용이 좋았습니다.

    방콕에서의 2주간 훈련은 이곳에서의 훈련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트플레이를 강화하여 완벽한 팀웍을 갖을 수 있는 훈련에 치중할 생각입니다. 또한 태국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하여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기를 진작하여 우리가 목표로 하는 팀 이벤트 은메달과 더블 이벤트에서의 금메달을 획득하기위한 투지와 각오를 견고히 다지는 정신력 강화 훈련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 더블 이벤트 금메달을 노려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규정 때문에 더블 이벤트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참가하지 않아 한국팀 금메달 가능이 매우 높아졌다. 미얀마, 일본, 이란, 인도네시아등이 참가하지만 과거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어 만반의 준비를 잘한다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참가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도 금메달 욕심을 갖을 것으로 생각되며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평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현지 콘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다.


    ■ 세팍타크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부 경기 일정

    세팍타크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표



    세팍타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인생을 바꿀 만큼 가치가 높은 도전
    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일지 몰라도 동남아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에서는 가장 관심이 높은 스포츠로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하게 되면 CF광고는 물론 엄청난 포상과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 바로 세팍타크로이다.

    현재 세팍타크로 최강은 남·여 통틀어 태국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최근 한국의 상승세가 세계 순위 판도를 뒤바꿀 만큼 거세게 불고 있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세팍타크로의 위상을 당당하게 펼쳐보였으며 하는 바램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경기 일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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