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홈런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Monologue/sport 2010. 5. 4.
    야한 동영상보다 짜릿한 김태균 8호 홈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김태균 선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한국 프로 야구에서 잘치는 선수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눈에 뛸 정도로 활약하는 모습과 자신만의 타격폼을 갖고 스윙을 하는 선수로 깊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여 현재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다. 일본에 적응기를 지금까지 진출했던 어떤 선수보다 빨리 적응을 마치고 현재 8개의 홈런과 여러 타격부분에서 좋은 성적으로 팀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 타자 출신으로 이승엽이 가장 인상적이지만 김태균처럼 시즌 초반부터 강한 임팩트를 갖고 나가는 선수는 드물다.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을 친 날에 일본 투수가 빈볼을 던지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 김태균의 능력에 혀를 두르는 듯 싶었다.



    제목에서 밝힌 바와 같이 '김태균이 홈런 행진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만의 타격 폼과 스윙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일본에서도 자신의 지금까지 공들여 완성한 타격 폼과 스윙에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느 스포츠에서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기술을 갖고 다른 어떤 선수들과 상대하여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탄생을 의미한다. 김태균의 타격 스윙은 조만간 화제에 오를 것이다.

    김태균의 타격 동작은 유심히 살펴보면 정지된 상황에서 바로 스윙이 갖고 가는 아주 콤팩트한 타격을 하는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김태균의 활약을 본 결과 뛰어난 선구안을 갖고 있으며 매우 영리한 선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 전 영역의 공을 받아 치는 신의 경지의 야구 선수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스윙으로 일본 열도를 두동강 내고 있는 김태균 선수의 홈런 행진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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