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샴푸 맞어? 시커먼 먹물이 나오는데...
    Thailand 2010. 2. 22.
    도데체 삼푸야, 먹물이야 !!! 거참 신기하네...

    더운 태국에서는 자주 샤워를 하게 된다. 샤워를 하고 나면 얼마나 상쾌한지 기분이 아주 좋다. 태국 여행을 준비할 때 세면도구를 항상 준비하게 되는데 장기간 체류할 때에는 현지에서 샴푸 및 목욕 용품등을 구입하게 된다. 샴푸를 사기 위해 '로따스'에 갔는데 태국어로 표기 되어 있어 처음에는 샴푸인지 린스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태국 샴푸 중 아주 색다른 샴푸를 발견했다.



    썬실크 제품 샴푸인데 black shine이라 표기되어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보통 샴푸하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샴푸 뚜껑을 열고 샴푸를 손바닥에 붓는 순간 시꺼먼 먹물이 진뜩하게 나오는 것이었다. 샴푸를 잘 못 산 것은 아닌지? 샴푸가 오래되어서 변질 되었는지등등 의심이 갔다. 재빠르게 태국 친국에서 확인해 본 결과 썬실크 제품 중 검정 먹물과 같은 샴푸가 있다고 한다.

    먹물샴푸


    실제로 처음 먹물과 같은 샴푸로 머리를 감는 기분은 솔찍히 기분이 별루였다. 머리를 감고 난 후 특별한 향기가 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점점 블랙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서 장점을 하나 하나씩 알게 되었다.

    먹물샴푸


    실제 샴푸를 손에 넣으면 아주 찐하고 찐득한 먹물이 주욱 나온다. 검정 샴푸가 물과 혼합하기 전까지 검정색 속성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물을 만나게 되면 거품이 나오면서 시원스럽게 머리를 감을 수 있다. 시커먼 검정 샴푸는 물과 함께 깨끗하게 씻겨져 없어지는 것이 신기하다. 검정 샴푸의 특징머리카락 한올 한올 단단단하게 보호해주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일반적인 샴푸는 찰랑 찰랑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머리를 감다보면 머리카락에 힘이 떨어지고 가늘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먹물처럼 나오는 블랙 썬실크 샴푸는 그렇지 않았다.

    먹물샴푸






    댓글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작성하면 됩니다.

ⓒ 2024. 세팍타크로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